default_top_notch
ad37
default_setNet1_2

[BF TALK] 식스밤, 예뻐지며 ‘성장’하는 중입니다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7.03.30  10:34:17

공유
default_news_ad1

- “콘셉트 호불호 갈린다는 것 알지만 노래만큼은 정말 좋아... 시선 바뀔 것이라 믿는다”

▲ⓒ페이스메이커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인터뷰를 위해 연습실에 방문하자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났다. ‘예뻐지고 있는 중’이라는 멤버들이 하나둘씩 등장했다. 전 멤버가 진한 화장 대신 수수한 옷차림으로, 쑥스럽게 웃으며 기자를 반겼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연습실에서 식스밤의 컴백 인터뷰가 진행됐다. 베프리포트와 만난 식스밤 멤버들은 소탈했다.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난다고 묻자 소아는 “연습실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전 재산 100만원 중에 90만원을 수술비에 썼다. 한 고양이가 임신을 했는데 벌컥 들어오더라. 새벽에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

식스밤과 인터뷰를 하며 느낀 것은 그들이 우리와 별 다를 바 없는 지극히 평범한 20대라는 것.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고,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더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그런 평범한 사람. 그래서 결정하게 된 ‘성형수술’이란 콘셉트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분홍 소시지’라는 파격적인 의상에 이어 너무 ‘자극적인 행보’만 걷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성형을 조장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화면에 제 단점이 너무 부각돼보였다. 그런 걸 보완하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 다인에 이어 소아는 “사실 우리나라가 외모지상주의가 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취업할 때도 아예 ‘용모단정’이라고 하니까. 저희를 보시면서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하다는 반성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가빈 역시 “단점을 보완하는 정도로 성형수술을 했다. 넷의 얼굴을 다 똑같이 만든 것도 아니고 제 모자란 점을 채운 것이기 때문에 만족했다”고 비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얼굴을 가까이 살펴보니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어디를 했는지 잘 모를 정도. 예뻐졌기 때문에 더 자신감이 생겼단 그녀들에게 서로에 대한 칭찬을 부탁했다. 예뻐졌으니, 서로의 예쁜 부분을 칭찬해달라고 하자 손을 말아 쥐고 부끄럽다면서도 곧잘,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다인은 가빈에 대해 “코가 예뻐졌다. 언니의 코가 비대칭이라 고민이 많아보였다. 또 언니의 긴 다리가 부럽다”고 시작을 끊었다. 가빈은 슬비에 대해 “원래 간호사 일을 해서 이 분야는 처음일 텐데 연습도 많이 하고, 프로가 됐다. 동생이니까 얼굴도 당연히 귀엽고 예쁘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예쁘다”고 든든한 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슬비는 소아에 대해 “언니를 봤을 때부터 부러웠던 것은 바로 예쁜 다리였다. 눈매도 사랑스럽고, 이미지 자체가 되게 사랑스러운 것 같다”고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마지막으로 소아는 다인에 대해 “재작년, 그 때부터 새 멤버가 돼 같이 해줘서 참 고맙다. 리더인 저 다음으로 오래된 멤버다보니 저를 많이 도와주고, 착실하고 꼼꼼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낸 뒤 “체질적으로 살이 안 쪄서 마른 몸과 큰 눈이 부럽다”고 덧붙였다.

소아가 언급한 대로 식스밤은 꽤나 많은 멤버 교체를 겪어야만 했다. 리더로서 그는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께서도 (멤버 교체에 대해) 걱정을 해주셨다. 그래도 이번 멤버가 들어오고 나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아졌다. 더 좋다고 말씀해주시고, 괜찮은 것 같다고도 해주셨다. 떠나간 멤버들은 아쉽지만, 더 열심히 하고 싶다”며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아, 슬비, 다인, 가빈 ⓒ페이스메이커엔터테인먼트

‘삶의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해봤다. 멤버들은 한참 동안 골똘히 생각했다. ‘돈’이라는 아주 근본적이고도 당연한(?) 대답에 다 같이 웃기도 한 번, 가빈은 꽤나 진지한 얼굴로 먼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성취감’이라고 했다. “제가 생각하고 목표했던 걸 하나씩 이뤄가는 느낌이다. 점수를 매긴다면 88점. 12점이 감점된 이유는 항상 완벽하고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인터뷰를 할 때는 소탈하고 평범하지만, 무대 위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다인은 “공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는 것 같다. 중국에서 활동할 때 거의 매일 무대에 섰다. 그래도 스트레스가 없었고, 하루하루 즐겁게 지나갔던 것 같다. 국내에선 무대에 설 기회가 적다보니 아쉽다.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수줍은 포부까지 덧붙였다.

소아도 비슷했다. ‘조금씩 더 발전하는 모습’이라고 입을 뗀 그는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라 차츰차츰 잘 하고 싶다. 2012년에 데뷔해서 계속 해왔는데, 처음에는 잘 몰랐다. 그러다가 열심히 하다 보니 점점 향상이 된 것 같다. 작지만 성과도 있었고. 대중들의 관심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슬비는 “앞에서 멤버들이 말한 것과 똑같다. 저희 노래를 알리는 게 목표다. 제가 팀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제 이름을 알리고 식스밤을 더 알리고 싶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소아, 다인, 가빈, 슬비 ⓒ페이스메이커엔터테인먼트

식스밤 멤버들은 본인을 모르는 대중에게도 한 마디씩 남겼다.

“식스밤을 모르시더라도 ‘분홍 소시지’는 한 번씩 들어보셨을 것 같다. 이번에 훨씬 더 좋은 곡으로 나왔다. ‘성형’에만 관심이 집중된 게 아쉽기는 하지만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다인)

“저희처럼 콘셉트가 독특한 걸그룹도 없지 않나. ‘식상할 땐 식스밤’이라고 하고 싶다. 저희 노래가 신난 만큼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가빈)

“저희 노래, ‘예뻐지는 중입니다 After’도 좋고 ‘예뻐지는 중입니다 Before’도 좋다. 노래를 꼭 찾아서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 (슬비)

“저희의 의상,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호불호 갈린다는 걸 안다. 그래도 노래는 정말 좋다. 지금 좋게 보시지 않는 분들도 언젠가는 좋게 봐주실 거라고 믿는다.” (소아)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Baseball / Entertainment / Football / Friends 글이 주는 감동. 베프리포트
<저작권자 © 베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1
default_news_ad4
ad39
default_side_ad1

HOT ARTICLES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6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