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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봄을 노래하는 마틴 스미스, ‘봄’을 돌아보게 만들다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7.04.26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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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스미스 “후회하지 않는 음악하는 게 중요... 대중성X음악성 모두 잡고파”

▲정혁, 전태원 ⓒ브이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오전에 만났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한 시간 동안 ‘수다’를 떤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말을 잘 하시네요’라는 칭찬에 ‘그럼 어떻게 생각하셨어요?’라고 되묻는 그들의 입담은 가히 최고였다. 정혁과 전태원의 호흡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하나를 물어도 열 개의 대답이 나왔다.


마틴 스미스는 25일 ‘봄 그리고 너’를 발매했다.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가볍고 경쾌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와 정혁, 전태원 두 사람의 달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곡이다. 특히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속삭이는 보이스는 따뜻한 봄바람처럼 따사롭게 귀를 간지럽히며 봄이란 계절을 표현한다. 또 파스텔 톤의 색감과 눈부신 풍경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은 제목이 담은 숨은 의미를 재치 있게 드러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에 전태원은 “봄이어도 사실 지하실은 춥다. 마음만은 봄이 됐으면 했고, 예쁜 음악을 하고 싶었다. 차갑고 추웠고 생각할 게 많았던 게 시절이어서”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그 노래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그냥 이 노래를 불렀을 때 행복하고 좋다, 그래서 준비를 했고, 공연도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편으로는 이 노래가 따뜻하게 들릴지 몰라도, 외로움이나 쓸쓸함이 담겨 있는 노래가고 생각한다. 혁이랑 같이 부르면서 이 곡을 사람들이 좋아해주시고 시너지가 나는 거 같다. 봄에 맞게 저희에게도 봄이 왔으면 하는 생각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 마틴 스미스의 봄이란 무엇일까. 한참 고민하던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먼저 전태원은 “설레고, 따뜻하고, 밖에 나가서도 음악을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날, 기분 좋은 계절”이라고 입을 열었다. “겨울에 단단히 준비를 해두고 그걸 풀어내는 계절”이라고도 말했다. 반면 정혁은 ‘쓸쓸한 느낌’이라고 정의했다. “봄이란 단어를 들으면 설렘, 기대도 있겠지만 추억하는 쓸쓸함도 있다. 지하실에서 봄을 부르며 ‘봄 그리고 너’를 썼다. 노래를 부르는 입장에서 달달하기만 한 곡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둡고, 쓸쓸한 마음을 담아서 부르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더했다.

▲전태원, 정혁 ⓒ브이엔터테인먼트

봄을 노래하며 봄을 어루만지는 마틴 스미스는 사실 상당히 어린 멤버로 구성된 듀오다. 스스로도 “어리기 때문에 에너지가 남아있다. 지치지 않는다”고 자랑스러워한다. 어리기 때문에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는 게 조금은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은 기우였다. 전태원은 “많은 선배님보다 살아온 게 적기 때문에 어쩌면 느꼈던 감정이 적을 순 있을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선배님들의 ‘과거’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틴에이저로서의 해석이 분명히 있다. 굳이 어른스러운 걸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혁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자아성찰을 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살아가기 나름이지만 제 자신에게 떳떳하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호함을 보였다. 이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인생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슈퍼스타K’ 역사상 남자 듀오가 탑 텐에 오른 게 최초였다. 그 최초 기록을 마틴 스미스가 갖고 있다. 또 한 번 쓰고 싶은 기록이 있냐고 묻자 장난스럽게 “사실 우승을 하는 게 제일 좋았을 텐데”라며 웃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운 게 굉장히 많았다고. 곧 진지해진 정혁은 “이루고 싶은 업적이라고 하면, 상을 받기보단 마틴 스미스라는 팀이 각인됐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 이런 팀이 있었구나’ 이런 것. 상보다는 값질 것 같다. 그런 저희한테는 업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혁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전태원은 “아까 혁이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후회 없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희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면서도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싶다. ‘친한 형이지만 알고 보니 대단한 형’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말미 마틴 스미스는 “팬분들에게 선물이 될 곡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저희의 음악을 들으시고 위로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곡 ‘봄 그리고 너’는 블락비, 케이윌, 윤하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메가톤(Megatone)이 편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기타리스트 정재원(적재)가 참여해 곡의 다이내믹한 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마틴 스미스는 오는 6월 3일 자라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등 전천후 활동을 예고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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