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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걸그룹 대전 아닌 축제이길” 에이핑크와 함께한 질의응답 전문② (종합)

기사승인 2017.06.26  18: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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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하면서 어려움 있는 건 사실, 새로움 원하시지만 색은 같길 바라셔... 고민 많았다”

▲에이핑크가 26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플랜에이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다음은 에이핑크와 함께한 질의응답 전문이다. 초심을 찾겠다고 강조한 에이핑크는 최근 일어난 살해 협박과 관련한 사태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면서도 특유의 경쾌함을 잃지 않았다. 기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는 덤.


Q. 음악적인 변화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설명해달라. 또 팬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는데, 혹시 고려하고 있는 게 있나.
A. 은지 : 항상 음악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청순함 안에서 여러 가지 장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을까. 멤버들의 고민이었다. 어쩌면 무거울 수 있겠지만 그것도 에이핑크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콘셉트로 나와야 음악적으로 성숙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뭘까’ 했을 때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지더라. 같은 듯 하지만 분명히 다름이 있다. 이번 타이틀곡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초롱 : 음악 작업하면서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개성 있고 실력 있는 팀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중들이 새로움을 원하시는 건 분명하지만 그 그룹이 가진 색깔이 변하는 건 원치 않아하시더라. 어떤 새로움을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색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남주 : 리얼리티 정말 하고 싶다. 하고 싶으니까 제작진 여러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은지 : 대표님, 리얼리티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Q. 7년차가 돼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달라졌다 싶은 게 있을 것 같다. 또 묻기 조심스럽지만,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다. 그것에 대해 멤버들이 심경이 어떤지 궁금하다.
A. 나은 :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남은 활동도 다 그렇게 할 것 같다.
초롱 : 저희가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일들로 인사를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많이 놀라긴 했었지만, 저희 팬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경찰 분들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빨리 잘 해결해서 좋은 소식으로만 인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에이핑크가 26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플랜에이

Q. 에이핑크가 그간 하지 않은 노출과 섹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트와이스, 마마무, 블랙핑크 등 후배 걸그룹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A. 보미 : 팬분들께서 짧게 입고다니지 말라고 걱정할 정도다. 사실 나이에 맞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나중에는 성숙해지면서 섹시를 보여드리는 날이 있지 않을까.
하영 : 이미 섹시로 자리잡고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 분야를 건드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저희에게 잘 어울리는 부분을 하고 싶기 때문에 (청순을) 고집하도록 하겠다. 근데 저희는 팬분들이 엄마처럼, 남자친구처럼, 아빠처럼 간섭 해주는 게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남주 : 후배 걸그룹분들은 매력 넘치고 개성 있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다.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면서, 저희가 어떻게 보면 나이가 많아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저희 막내가 아직 22살이고 저는 23살이다. 보여드릴 것도 있는 그대로의 성숙미를 보여드리자는 생각이다. 후배 걸그룹을 응원한다.

Q. 나은의 싸이 뮤비 출연이 화제가 됐다. 촬영했던 소감이 어떤가. 또 6월 중순부터 걸그룹이 나오면서 ‘걸그룹 대전’이 펼쳐졌다. 멤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A. 나은 : 싸이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에 촬영하게 돼 영광이었다. 촬영을 하면서도 준비를 하면서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찍게 됐을 때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것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게 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오히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좀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손나은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싸이 선배님께서 은근히 이런 끼가 있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괜히 에이핑크 멤버가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웃음)
은지 : 솔직히 정말 많은 걸그룹 분들이 나오고 계시고, 항상 여름은 걸그룹 대전이라고 할 만큼 많은 노래를 내신다. 저희 노래부터 잘 하고 저희의 색깔부터 잘 보여드리고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굳이 우리와 비교하진 않는 것 같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매력으로 저희는 저희만의 매력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사실 친한 그룹이 몇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친해지고 싶다.
하영 : 걸그룹 대전보다는 걸그룹의 축제, 파티가 되었으면 좋겠다.

Q.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한 것 보니까 예전과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이었다.
A. 나은 : 그래보엿나 (웃음) 달라졌다보단 하던 대로 했다. 뮤직비디오 속 춤이 에이핑크와 다른 이미지다보니 놀라신 것 같다. 사실 저는 그런 걸 잘하고, 할 수 있다. 기회가 없었던 것 뿐. (웃음)
하영 : ‘아는 형님’, ‘런닝맨’ 외에도 모든 예능에 나가고 싶다. 출연자 분들과의 케미도 궁금하고.
초롱 : 모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글의 법칙’. 살면서 그럴 만한 도전을 못 해보기도 했었고, 정글이 개인적으로 가기도 힘든 곳이기도 해서 시야를 넓히고 싶은 마음에 정글 가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다.

▲에이핑크가 26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플랜에이

Q. 이번 타이틀곡 후렴구가 ‘LUV(러브)’ 후렴구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A. 은지 : 리듬이 비슷하다보니까 ‘LUV’가 생각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논의를 하고 의도적으로 진행한 것은 아니다.
나은 :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위해 넣은 후렴구이기도 하다.

Q. 작년에 처음으로 블랙아이드필승과 작업을 했다가 다시 신사동호랭이랑 작업을 했다. 어떤 필요성 때문인가.
A. 은지 : 작곡가 분들과 언제라도 또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번엔 신사동호랭이 오빠들이 곡을 잘 써주셨기 때문에 같이 하게 된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해서 신사동호랭이를 찾은 것은 아니었다. 잘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한 것이다. 블랙아이드필승과도 작업할 의향이 있다. 그냥 소통의 문제였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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