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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8R] 리버풀·맨유 ‘노스웨스트 더비’ 결과는 0-0 무승부

기사승인 2017.10.15  1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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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합하는 모하메드 살라(좌)와 앙토니 마시알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8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리버풀과 맨유의 라이벌전은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원정팀 맨유가 리버풀의 빠른 역습을 차단하기 위해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자연스레 공격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었다. 리버풀은 최근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살라를 필두로 피르미누, 쿠티뉴 등이 전방에서 활발한 스위칭을 통해 맨유의 수비진을 교란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은 빡빡한 수비 블록을 피해 몇 차례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13분 박스 앞에서 베이날둠이 중거리슛을 가져갔지만 데 헤아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5분 뒤에는 피르미누가 재차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조준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에 막혔다.

무리뉴 감독은 살라를 견제하기 위해 영 대신 다르미안을 왼쪽 풀백으로 배치했지만, 전반 내내 다르미안은 살라의 스피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34분 박스 왼쪽서 피르미누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마팁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데 헤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세컨볼을 따낸 살라가 왼발로 득점을 노렸으나 공은 골포스트를 비껴갔다.

반면 내려선 맨유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격 전환 시 중원을 거치는 빌드업 대신 최전방에 포진한 루카쿠를 향해 롱패스를 뿌리는 패턴의 공격이 이어졌다.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자 루카쿠 또한 최전방에서 고립되고 말았다.

맨유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전반 43분 마시알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한 루카쿠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미뇰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유효슈팅 5:1, 점유율 6:4로 리버풀이 주도권을 쥔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 크로스를 시도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이 공격의지를 불태웠다. 리버풀은 중앙 미드필더인 베이날둠과 엠레 찬까지 박스 안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하는 등 선제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찬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8분을 기점으로 맨유도 칼을 빼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기동력이 저하된 미키타리안과 마시알을 빼고 린가드와 래쉬포드를 투입해 속도를 올렸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또한 교체카드로 응수했다. 후반 33분 살라와 쿠티뉴 대신 체임벌린과 스터리지가 피치를 밟았다. 교체 투입된 체임벌린이 오른쪽 측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두 차례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정규시간 막바지 사용된 마지막 교체카드 1장이 양 팀 감독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했다. 후반 42분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를 빼고 공격수 솔란케를 넣은 반면, 무리뉴 감독은 추가시간에 영대신 중앙 수비수인 린델로프를 투입해 시간을 벌었다.

양 팀 모두 최악의 결과는 면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가 2점으로 벌어졌고, 리버풀은 7위에서 8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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