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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2PM 우영 “나는 아이돌이야, 그래서 있는 힘껏 다, 잘 할 수 있어!”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01.15  14: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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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필요해서 만드는 음악, 그러면 최소한 내 노래를 만들어보자... 그래서 ‘헤어질 때’”

▲ 2PM 우영이 '헤어질 때'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JYP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참 신기하다. 2PM(이하 투피엠) 멤버들을 만나면 늘 생각이 많아진다. 최정상 아이돌그룹의 멤버, 고민 하나 없어 보이는(?) 그들의 속내를 듣고 나면 그렇다. 이제 국내는 좁다. 세계무대를 휘젓는 우영에게 사춘기가 왔었단다. ‘유명한 형’들의 말을 듣고, 멤버들과 고민한다. 작업실에서 밤을 새고 또 새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그를 15일 오전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우영이 두 번째 미니앨범 ‘헤어질 때’를 발매하고 솔로로 컴백한다. 이는 2012년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23, Male, Single(23, 메일, 싱글)’의 타이틀곡 ‘Sexy Lady(섹시 레이디)’를 발표한 뒤 약 5년 6개월 만의 신보다.

‘헤어질 때’는 싱어송라이터 우영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설명한다. 우영은 수록된 일곱 트랙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세련된 팝 성향을 가미한 포크 장르부터 흥겨움이 가득한 댄스, 트렌디한 느낌의 레게,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뚝’은 팝 성향이 강한 컨템포러리 컨트리 장르 곡으로,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에 담긴 이별 후 감성이 뚜렷한 대비를 보여준다. 의미 없는 거짓 눈물은 그만 하라는 의미를 ‘뚝’이라는 한 글자로 표현했다.

▲ 2PM 우영이 '헤어질 때'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JYP엔터테인먼트

우영의 작업 방식은 흥미로웠다. ‘싱어송라이터’들에게 묻노라면, 늘 그들은 작업물을 쌓아두고 있었다. “언제든 발매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곡들”을 아이폰에, 컴퓨터에 저장해둔다고 했다. 우영도 그럴 줄 알았는데, 그는 ‘앨범에 담길 곡들’을 만든다고 했다. “진짜 제가 필요해서 음악을 만드는 것 같다. 저는 무대에 서야 한다. 제가 ‘퍼포먼서’라는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 무대에 서기 위해서 최소한 내 노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꼭 좋은 노래를 만드는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렇게 한다”는 답변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 덧 서른이다. 1989년생,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20대엔 별로 못 까분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린 그는 “초반에 좀 철이 든 척을 했다. 군 복무가 끝나면 더 까불거리는, 더 날아다니는 아이돌이고 싶다. 억지로 철이 들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갔다 오면 대한민국의 멋진 남자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영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것이 바로 솔로앨범’이라고 정의했다. 앨범을 들어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타이틀곡을 듣고 여유가 느껴진다고 생각했던 것과 일맥상통했다. ‘Sexy Lady’보다 섹시하지 않은 음악이지만, 그럼에도 ‘어른의 농밀함’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 2PM 우영이 '헤어질 때'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JYP엔터테인먼트

이별을 결코 슬프게만 노래하지 않는 우영은 “누군가와, 어떤 상황과 만나고 헤어짐이 많았다. 그것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제가 뱉어낸 어떤 외침이라고 할까. 장르가 다 다르고, 노래가 다 다르다”고 운을 뗀 그는 “그렇기에 ‘장우영의 색깔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실 수 있지만, 나는 어떤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나는 ‘아이돌’이다. 다 할 수 있고, 설령 부족하다고 혼이 나더라도 하고 싶었다. 완벽해봤자 얼마나 완벽하겠나. 조금씩 ‘잘’ 해보는 수밖에 없다. 있는 힘껏 다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그는 작업실에 살았다고. “부산에 살다가 서울에 올라와서 이렇게 많은 인기와 부를 얻고,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내 음악’을 하기까진 10년이 걸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작업실에서 밤낮을 지새웠고, ‘헤어질 때’를 냈다. 우영은 “뿌듯했다. 이게 내 길이고, 나의 현재구나. 그런 것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다보니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됐다. 이 음악이 그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이 세상에 공개된 이상 저만의 노래가 아니다. 성적표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기대는 해볼 수 있지만 몇 위를 했고, 무슨 상을 받았고, 댓글은 어떻다는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았느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그는 뻔할 수 있는 해답을 내놓았다. 뻔하지만, 그렇게밖에 답할 수 없는 질문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정말 뻔하지만,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이에요. 카메라 앞에 서서 저를 포장하는 일. 또 포장해야만 하는 일이고요. 근데 그 속에서 솔직해지고 싶었어요. 제가 스스로에게 ‘난 이걸 잘한다’, ‘난 이걸 못한다’고 솔직해졌을 때, 사람들한테 진짜 저를 이야기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런 걸 느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앞으로도 더 고민되겠지만…”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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