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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측, ‘음반 사재기’ 의혹 전면 반박 “문체부 조사 받을 것” (공식입장)

기사승인 2018.02.23  12: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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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킥컴퍼니, 언론사에 영수증 등 증빙자료 공개... 한터차트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

▲ 모모랜드 측이 세 번째 미니앨범 'GREAT!' 음반 사재기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그럴 돈도 없고, 여유도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반 8000장이 한꺼번에 일본 이벤트 대행업체를 통해 판매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블킥컴퍼니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모모랜드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 할 이유도 없고, 솔직히 여유도 없습니다. 일본에서 많은 양의 구매가 일어난 것은 너무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는 현지 업체가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입니다. 저희가 관여할 영역이 아닙니다.” 


더블킥컴퍼니 소속 걸그룹 MOMOLAND(이하 모모랜드)가 일명 ‘음반 사재기’ 논란에 휩싸이며 의혹을 증폭시킨 가운데 소속사가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모모랜드 측은 23일(오늘) 오전 언론사에 자료를 내고 증빙 서류를 첨부했다. 앨범 거래 내역 영수증을 공개한 것이다. 음반 소매점이 한터차트 측에 보낸 사실 확인서와 국내 음반 소매점이 일본 구매처에 보낸 인보이스(송장) 내역, 일본에서 보낸 입금 확인증까지 공개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지만, 공식입장을 보낼 때마다 달라지는 내용에 궁금증은 커져가고 있다.

먼저 모모랜드 측은 “소형 기획사의 경우 앨범 제작 및 판매를 전적으로 음반사와 유통사에 위탁한다. 따라서 소비 과정 및 소비 주체를 알 수 없다”는 전제를 내세우며 “1월 말, 일본과 해외 각국에서 구매 관련 문의를 여러 차례 받았다. 개인 및 단체, 현지 소매상, 그리고 모모랜드 행사(팬사인회 및 악수회 등) 진행업체도 있었다. 본사는 해당 문의에 ‘앨범 구매는 음반사 또는 유통사, 매장에 직접 문의 부탁드린다’고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에는 “‘GREAT!(그레이트!)’의 유통을 맡고 있는 유통사 ‘LOEN(이하 로엔)’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지속적으로 앨범 주문 요청이 들어오는데, 앨범을 추가로 생산해줄 수 있냐’는 제안이었다. 안타깝게도 오래 고민했다. 모모랜드의 ‘GREAT!’은 초동 4000장을 찍었다. 이전 발매되었던 앨범들의 판매량이 4000장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1월 추가 오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음반 소매점이 한터차트에 보낸 사실 확인서 ⓒ더블킥컴퍼니

더블킥컴퍼니에 따르면 추가 주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앨범을 다시 찍으려면 인지 및 임가공비가 필요한데, 그 비용이 대략 10000장 기준 4천~5천만 원 정도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앞서 소속사 관계자가 베프리포트에 “회사에 (사재기할) 돈도 없다”고 강조한 것처럼 “창피하지만 많이 고민했다. 앨범을 다시 찍고 싶었지만 자금이 부담스러워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소속사는 ‘느닷없이 사재기 논란’이 일었다며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 측은 “회사에 잔고가 부족해 임가공비도 지급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8000장 사재기는 너무 황당한 주장”이라며 “유통사에 즉각 문의했고, 유통사 측에서는 일본에서 구매 요청이 와서 이를 국내 소매점에 넘겼다고 말했다. 그래서 또 소매점에 문의했다. 소매점에서는 2일 일본 법인에서, 6일 개인이, 각각 구매했다고 답했다. 구매처는 개인 정보라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자세한 확인을 위해 이 부분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알렸다.

▲ 국내 음반 소매점이 일본 구매처에 보낸 송장(인보이스)ⓒ더블킥컴퍼니

‘음반 사재기’ 논란이 인 것은 ‘일본 모모랜드 팬미팅 및 하이터치회, 사인회 진행을 주관하는 현지 업체에서 일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결론이다. “모모랜드의 일본 앨범에는 ‘뿜뿜’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이에 일본 행사 대행업체는 오는 3월 진행될 일본 팬미팅을 위해 ‘뿜뿜’이 수록된 국내 앨범을 따로 주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블킥컴퍼니는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은 어떤 말도 믿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며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본의 아니게 이런 악의적 논란에 휘말리게 되어 실망을 안겼다. 문체부의 조사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공식입장을 찬찬히 뜯어보면, 일본 이벤트 업체가 모모랜드 앨범을 8000장 넘게 보유하고 있는 국내 매장에 직접 와서 전부 정가로 구매했다는 것이다. 의문은 거기서부터 비롯된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가수라 할지라도 한 매장에서 8000장 넘게 보유하고 있는 곳은 드물다. 소속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본 업체는 어떻게 ‘8000장을 구매했는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더블킥컴퍼니는 그 논란에서 한걸음 멀어진다. “현지 업체가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저희가 관여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소속사가 관여할 영역이 아닌 게 있을까. 앞서 ‘초동 4000장을 기록했다’는 걸 알렸던 모모랜드 측이 ‘8000장 구매 내역’을 낱낱이 설명할 수 없다는 건, 어딘가 찜찜할 수밖에 없다.

▲ 일본에서 보낸 입금 확인증 ⓒ더블킥컴퍼니

더욱이 지난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터차트는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내기로 결정했다. 한터차트는 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매량 논란에 대한 의혹이 발생한 뒤 해당 가맹점이 직접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못했고, 이로 인해 차트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법적 대응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의 눈’으로 차트를 살피던 대중이 제기한 의문에서 더블킥컴퍼니와 한터차트 간의 대결 아닌 대결이 되어버린 사재기 논란에 상처 입은 것은 결국 모모랜드의 팬들이다. ‘대세’로 떠오른 주이의 인기에 힘입어 음악방송 1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영광에 흠집이 나게 됐다. 소속사는 문체부의 조사에서 이렇다 할 만 한 증거를 제출할 수 있을까.

이하는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모모랜드’ 소속사 더블킥 컴퍼니입니다. 최근 불거진 음반 사재기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드립니다. 우선, 해당 증빙 자료를 첨부합니다. 다음으로, 일본 구매처에 대해 본 소속사가 확인한 정보입니다. 이에 앞서, 사전 설명을 드립니다.

저희 같은 소형 기획사의 경우 앨범 제작 및 판매를 전적으로 음반사와 유통사에 위탁합니다. 따라서 소비 과정 및 소비 주체를 알 수 없습니다.

1월 말, 일본과 해외 각국에서 구매 관련 문의를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개인 및 단체, 현지 소매상, 그리고 모모랜드 행사(팬사인회 및 악수회 등) 진행업체도 있었습니다. 본사는 해당 문의에 “앨범 구매는 음반사 또는 유통사, 매장에 직접 문의 부탁드린다”고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2월입니다. 'GREAT!'의 유통을 맡고 있는 유통사 ‘로엔(LOEN)’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앨범 주문 요청이 들어오는데, 앨범을 추가로 생산해줄 수 있냐는 ”는 제안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래 고민했습니다. 모모랜드의 세 번째 미니앨범 'GREAT!'은 초동 4000장을 찍었습니다. 이전 발매되었던 앨범들의 판매량이 4000장을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1월 추가 오더를 진행했습니다.

추가 오더는 이번 앨범이 처음이었습니다. 앨범을 다시 찍으려면 인지 및 임가공비가 필요한데 그 비용이 대략 10000장 기준으로 보면 대략 4,000~5,000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회사엔 늘 자금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창피하지만 많이 고민했습니다. 앨범을 다시 찍고 싶었지만 자금이 부담스러워 쉽게 결정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뿜뿜’은 팬들의 많은 관심으로 2월 초에도 계속 사랑받았고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앨범을 추가 주문하기로 결단 내렸습니다. 대신 팬사인회 등의 행사 일정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과 방송활동 기간 역시 3월까지 연장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여기까지가, 2월 초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느닷없이 사재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회사에 잔고가 부족해 임가공비도 지급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8000장 사재기는 너무 황당한 주장이었습니다. 유통사에 즉각 문의했고, 유통사 측에서는 일본에서 구매 요청이 와서 이를 국내 소매점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소매점에 문의했습니다. 소매점에서는 2일 일본 법인에서, 6일 개인이, 각각 구매했다고 답했습니다. 구매처는 개인 정보라 제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의를 했습니다. (자세한 확인을 위해 이 부분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확인 결과, 일본에서 모모랜드 팬미팅 및 하이터치회, 사인회 진행을 주관하는 현지 업체에서 일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행사 대행업체는 “팬미팅 판촉 및 굿즈 등을 위해 'GREAT!’ 앨범을 자체적으로 구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팬미팅 등의 경우 현지 업체가 흥행을 위해 앨범 등을 묶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또한 굿즈로 활용하기도 하고요.

모모랜드의 일본 앨범에는 ‘뿜뿜’이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일본 행사 대행업체는 오는 3월 진행될 일본 팬미팅을 위해 ‘뿜뿜’이 수록된 국내 앨범을 따로 주문한 것입니다.

모모랜드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 할 이유도 없고, 솔직히 여유도 없습니다. 일본에서 많은 양의 구매가 일어난 것은 너무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는 현지 업체가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입니다. 저희가 관여할 영역이 아닙니다.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은, 어떤 말도 믿지 않을 겁니다. 모모랜드는 지금까지 꿈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요령 피우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것이 모모랜드의 진정성입니다.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이런 악의적 논란에 휘말리게 되어 실망을 안겼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문체부의 조사를 기다리겠습니다. 정확한 조사를 부탁드립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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