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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뮤직] 빅스 홍빈이 ‘EAU DE VIXX’서 뿜어낸 각기 다른 향

기사승인 2018.04.24  14: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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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적인 그 Vibe”... ‘EAU DE VIXX’ 속 단연 돋보이는 홍빈의 보컬

▲ 빅스 홍빈이 지난 주 공개된 세 번째 정규앨범에서 다양한 보컬을 자랑했다 ⓒ젤리피쉬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향기로 유혹하겠다던 빅스는 향의 시각화, 청각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형태의 안무 동선과 표정 연기가 시각화의 일부다. ‘무대 장인’이라 일컬어지는 그룹답게 무대 위 빅스는 마치 미치광이 조향사처럼 보인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의 주인공은 찰나에 빅스의 코끝을 건드리고 깊은 향을 건넨다. 자극은 불어난다. 결국 빅스의 이성의 끈은 툭 떨어진다.


지난 17일 열린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빅스는 “이전 앨범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역시 “향을 섬세하게 제조하는 조향사로 변신할 여섯 남자의 아찔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섯 남자가 제조하는 아찔한 향, 부가 설명이 필요 없다. 멤버들의 손때가 곳곳에 묻은 열 두 개의 트랙은 각각 다른 향을 풍긴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홍빈의 음색이다. 주로 저음에서 강세를 보였던 홍빈은 세 번째 정규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에서 자신의 파트처럼 “낭만적인 VIbe(바이브)”를 뿜어낸다. 메인보컬 레오와 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부드러운 음색으로 완충제 역할을 했던 엔과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분명 다르다. “내가 전부라고, 이렇게 영원 속에 머문 적이 없다고, 한 번 더 말해 달라”라며 섹시하게 읊조리다가도 “수줍어보여도 내 말은 확실해”라고 확신을 심어준다.

타이틀곡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정규앨범 ‘Chained Up(체인드 업)’의 타이틀곡 ‘사슬’에서 “잔뜩 긴장한 채 어깨를 굴려 난 네 주윌 어슬렁거려”로 포문을 열었던 그는 “짐승처럼 무조건 네게 길들여진, 절대 너를 떠날 수 없어”라고 속삭였다.

▲ 빅스 홍빈이 지난 주 공개된 세 번째 정규앨범에서 다양한 보컬을 자랑했다 ⓒ젤리피쉬, 방송 화면 캡처

이번 ‘향’에선 “온몸에 너를 씌워 덧씌워 덧씌워 널”이라는 후렴을 부른다. 이 부분은 곧바로 “온몸에 짙게 배어 넌 배어 넌 배어 씻어낼 수 없게 해”의 레오가 이어받는다. 고음에 가장 어울리는 레오와 저음에 가장 어울리는 홍빈의 묘한 조합은 ‘향’의 섹시함을 배가시킨다.

홍빈의 진가는 수록곡을 들으면 들을수록 발휘된다. 음악방송에서 함께 선보였던 ‘My Valentine(마이 발렌타인)’의 홍빈은 치명적이다. 특유의 아련한 표정은 “날카로운 날 부드럽게 해, 복잡했던 날 넌 단순하게 해”를 ‘킬링 파트’로 만든다. “조금 더운 걸 나를 열어줘”라고 노래하는 목소리는 따뜻하기 그지없다.

반면 ‘Escape(이스케이프)’의 홍빈은 차갑고 또 차갑다. 나른한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던 것과는 바로 딴판이다. “네 곁에서 영원할 자신 없어”라고 힘주어 노래하는 목소리는 “넌 모르나봐, 내 마음과 생각들, 가늠조차 할 수 없나봐”라며 상대의 사랑을 벅차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또 ‘Odd Sense(오드 센스)’에선 ‘Chained Up’ 수록곡 ‘MAZE(메이즈)’와 ‘Spider(스파이더)’를 떠올리게 하는 음색을 가져왔다. “깊이 퍼져만 가”라고 울리는 목소리는 ‘관능에 찬 거친 색을 상상’하도록 만든다.

쇼케이스 당시 빅스는 “많은 분들에게 빅스가 음악으로 오래오래 많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앨범을 차근차근 들어본 사람이라면 홍빈의 목소리가, 그 음악에 걸맞은 향으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냉온탕을 넘나드는 그의 보컬이 앞으로의 빅스 음악에서 어떻게 쓰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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