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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훈스 “‘선 하트 후 감상’ 가능한 아티스트 되고 싶어요”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05.22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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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 맞춰야 한다는 조급함... 어느 새 뇌 공유하듯 즐겁고 빠르게 작업하고 있더라”

▲ 훈스가 베프리포트와 만나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MMO엔터테인먼트, 프론트데스크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다. 그런데 ‘통’한다. 음악엔 경계가 없다고 했던가. 딱 훈스를 위한 말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종훈의 자취방에서 음악 이야기를 했단다. 좋아하는 음악이 비슷했던 둘은 결국 밤을 샜다.


“그 날도 여지없이 자취방에 놀러갔다”고 운을 뗀 이상훈은 “종훈이가 과제를 위해 완성시킨 곡을 딱 듣자마자 매료가 됐다”면서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음악하자’고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이종훈은 “그냥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진지하더라. 저는 너무 좋았다. 상훈이는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친구지 않나. 유재하 가요제에 도전하기 위해 팀명을 고민했던 게 ‘훈스’의 첫 발걸음이었다”고 덧붙였다.

▲ 훈스가 베프리포트와 만나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MMO엔터테인먼트, 프론트데스크

이상훈, 이종훈 모두 ‘훈’으로 끝나 ‘훈스’가 됐다는 그들은 2016년 싱글 ‘너에게 난’으로 데뷔, ‘인디계의 스프링꿀러’, ‘고막 남친’ 등 여러 수식어를 얻으며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지난 달 18일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90 BPM’을 내고 타이틀곡 ‘얘가 이렇게 예뻤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훈스는 스스로 ‘인디 음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가 모호해진 대한민국 가요계서 ‘인디’를 표방하는 훈스는 “멜론 인디차트 순위를 종종 확인한다”면서 “사실 순위는 알 수 없는 것 같다. 아티스트가 만족하는 음악을 내더라도 듣는 이의 선택이 필요한 게 아니냐. 순위가 매우 높지 않은 것에 씁쓸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훈스만의 데이터를 쌓고 있는 것 같다. 성장형 음악가, 미생과 가깝다”고 말했다.

“가장 이상훈스러운, 가장 이종훈스러운” 음악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게 훈스의 첫 번째 목표다. 열 손 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겠냐만은, 각자 ‘너에게 난’, ‘굿나잇’은 조금 특별하다. “딱 한 곡만 역주행시킬 수 있다면?”이라 묻는 베프리포트의 질문에 그들이 ‘너에게 난’과 ‘굿나잇’을 꼽았기 때문.

이상훈은 “‘너에게 난’은 제가 제일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다. 그간 서정적인 음악을 해왔던 훈스에게도 도전적인 노래”였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종훈은 “‘굿나잇’은 여자친구에게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토닥여주는 내용인데, 사실 주된 메시지는 우리에게 하는 말이었다”며 “설득력 있는 노래다.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쓴 곡”이라고 덧붙였다.

▲ 훈스가 베프리포트와 만나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MMO엔터테인먼트, 프론트데스크

이상훈스럽고, 이종훈스러운 음악이 가능한 이유는 그들 스스로 작업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엇을 정하고 작업하지 않는다. 그냥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다 자연스레 시작한다. 트렌드를 고민하는 것도 잠시다. 멜로디에 초점을 맞추고 의견을 공유한다.

이상훈은 이에 대해 “곡에 아티스트의 색깔이 묻어난다고 하지 않나. 사실 그 사람이 담겨 있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생각을 담으려고는 하지 않지만, 친근한 음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연 뒤 “종훈이가 낯을 많이 가리지만, 마음은 늘 열려있는 친군데 저희 음악 역시 그렇게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희는 욕심이 없는데, 또 욕심이 되게 많아요. 둘 다 무던한 편이라 차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죠. 물론 진입 자체로도 신기하긴 해요. 그래도 차트보다는 완성도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수 있잖아요.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믿고 듣는 훈스’, ‘훈스 음원 나오면 그냥 들어봐야지’라고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존경하는 아티스트 분들의 노래가 나오면 먼저 하트를 누른 뒤 감상하거든요. 선 하트 후 감상, 이런 존재가 되고 싶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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