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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김영권·손흥민 골’ 대한민국, 피파랭킹 1위 독일에 2-0 승… F조 3위로 ‘유종의 미’

기사승인 2018.06.28  0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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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대한민국 /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7위)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피파랭킹 1위인 독일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3차전서 김영권의 결승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독일을 2-0으로 꺾고 F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은 주장 기성용의 공백을 ‘장현수 시프트’로 극복하고자 했다. 3선에 장현수-정우영 조합을 배치한 신태용 감독은 좌·우 측면에 이재성과 문선민을, 최전방에 구자철과 손흥민을 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홍 철-김영권-윤영선-이 용이 백4라인을 형성했고, 골문은 조현우 골키퍼가 지켰다.

독일은 최전방에 베르너를 배치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2선 꼭짓점에는 1차전서 부진했던 외질이 포진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고, 3선에는 크로스와 케디라가 위치해 경기를 조율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의 몫이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독일을 몰아세웠다. 특히 좌·우 측면에 배치된 이재성과 문선민은 수비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상대 풀백들의 오버래핑을 저지하는 등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독일 측면 공격의 핵인 키미히가 수차례 오버래핑을 시도했지만, 문선민과 홍 철의 협력 수비에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최전방의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으로 독일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8분에는 정우영이 아크 정면서 시도한 강력한 프리킥이 노이어 골키퍼의 손에 맞았고, 문전으로 쇄도한 손흥민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 골키퍼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전반 24분, 이번에도 손흥민이 번뜩이는 움직임을 통해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서 이 용이 크로스를 날렸고, 이재성의 헤더가 수비수 맞고 흐른 것을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노이어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월드컵 조별예선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 김영권과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데뷔전에 나선 윤영선 역시 침착한 수비로 독일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32분 로이스의 중거리슛을 윤영선이 몸을 던져 막아냈고, 전반 38분 장현수의 트래핑 미스로 유발된 베르너의 슈팅이 김영권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우영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동시간대 펼쳐진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서 스웨덴이 앞서가자 독일은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치중했다.

독일이 공격 일변도로 나오자 수비 뒷공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1분 기동력이 저하된 구자철 대신 황희찬을 투입하는 변화를 꾀했다. 이에 독일 역시 후반 13분 수비형 미드필더 케디라 대신 공격수 고메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독일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키미히가 계속해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크로스를 뿌렸다. 후반 23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고메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4분 체력이 소진된 문선민 대신 주세종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빌드업에 능한 주세종은 후반 30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향해 정확한 로빙패스를 뿌렸지만 노이어 골키퍼가 먼 곳까지 나와 공을 차단했다.

후반 32분 독일의 뢰브 감독이 수비수 헥터를 빼고 브란트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서자, 신태용 감독은 후반 11분 구자철 대신 투입한 황희찬을 다시 빼고 수비력과 활동량을 두루 갖춘 고요한을 투입해 응수했다. 고요한의 투입으로 한 층 더 촘촘한 수비 블록이 형성됨에 따라, 독일의 공격수들은 중거리슛을 남발하며 공격 기회를 소진했다.

경기 막판 독일의 파상공세를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버텨낸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서 김영권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 이변'의 서막을 알렸다. 김영권이 문전서 골망을 가르자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정에 의해 득점이 인정되면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 경기 막판 쐐기골을 뽑아낸 손흥민 /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추가시간이 9분까지 연장된 상황에서 독일은 노이어 골키퍼까지 센터서클 부근을 넘어와 공격에 가담하는 등 발버둥을 쳤지만 오히려 손흥민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주세종이 전방을 향해 롱패스를 뿌렸고,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손흥민이 박스 안까지 진입해 빈 골문으로 가볍게 공을 차 넣었다.

한편,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건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최초다. 동시간대 열린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가 스웨덴의 3-0 완승으로 끝이 나면서 스웨덴과 멕시코가 F조 1·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조별예선 최종전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꺾은 한국은 F조 3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4위로 러시아 월드컵을 마감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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