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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크로아티아 4-2 꺾고 20년 만에 우승

기사승인 2018.07.16  0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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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프랑스(피파랭킹 7위)가 크로아티아(피파랭킹 20위)를 꺾고 자국서 열린 1998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제압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프랑스는 최전방에 지루를 배치한 4-2-3-1 전형을 가동했다. 2선 중앙에 위치한 그리즈만을 축으로 음바페와 포그바가 화력 지원에 나섰다. 마튀디와 캉테가 3선에 포진해 수비와 빌드업을 담당했다. 에르난데스-움티티-바란-파바르가 백4 라인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크로아티아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만주키치를 필두로 좌·우 측면의 페리시치와 레비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중원에 위치해 경기를 조율했다. 스트리니치-비다-로브렌-브루살리코가 백4 라인을 형성했고, 골문은 수바시치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초반에는 점유율을 높인 크로아티아가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좌·우 풀백인 스트리니치와 브루살리코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한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와 레비치까지 측면 공격에 가담하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활용해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프랑스는 선 수비 후 역습 형태의 전술을 운용했다. 크로아티아의 전방 압박이 거세지자, 역습의 선봉 역할을 맡은 음바페가 등을 진 상태에서 패스를 받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며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다.

▲ 2골에 직, 간접적으로 기여한 앙트완 그리즈만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프랑스의 돌파구는 세트피스였다. 전반 18분 그리즈만이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수비에 가담한 만주키치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프랑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헌납한 크로아티아 또한 세트피스 상황서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28분 모드리치가 연결한 프리킥이 브루살리코와 비다를 거쳐 페리시치를 향했고, 페리시치가 침착하게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프랑스는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서 또다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그리즈만이 오른쪽 측면서 올려준 코너킥이 페리시치의 손에 맞으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VAR의 도움을 받은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골문을 흔들면서 프랑스가 재차 앞서나갔다.

▲ 동점골의 주인공 이반 페리시치와 기뻐하는 동료들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전반 막판 크로아티아가 좌·우 측면서 파상공세를 펼치며 몇 차례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2분 라키티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레비치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서도 프랑스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7분 포그바의 스루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오른쪽을 허문 뒤 슈팅을 날렸지만 수바시치 골키퍼가 막아냈다. 프랑스의 데샹 감독은 후반 9분 캉테를 빼고 은존지를 투입해 제공권과 피지컬을 강화했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포그바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음바페를 향해 롱패스를 뿌린 포그바가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세컨 볼을 따낸 포그바가 왼발 감아차기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20분 음바페가 아크 정면서 때린 중거리슛이 네 번째 골로 연결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쐐기골의 주인공 킬리안 음바페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전방 압박을 시도한 만주키치가 요리스 골키퍼의 공을 빼앗아 만회골을 뽑아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2-4로 따라붙은 크로아티아는 크라마리치와 피아차를 투입하며 총 공세를 폈다. 그러나 프랑스 역시 톨리소와 페키르를 투입하며 맞섰고, 결국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골든 볼은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영 플레이어상은 월드컵서 4골을 기록한 프랑스의 음바페가 수상했다. 골든 부트와 골든 글러브는 각각 잉글랜드(4위)의 케인과 벨기에(3위)의 쿠르투아가 차지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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