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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수험생의 마음으로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07.20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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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는 공부 그 자체.... ‘작은 신의 아이들’ 대본과 바꿔가며 캐릭터 흡수”

▲ 배우 이엘리야가 '미스 함무라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킹콩 by 스타쉽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JTBC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는 말 그대로 배우 이엘리야의 놀이터였다.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배우 이엘리야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기에 충분했고, 시청자들은 그런 이엘리야의 활약에 ‘재발견’이란 수식어를 붙여가며 찬사를 보냈다.


최근 막 내린 ‘미스 함무라비’에서 칼 같은 속기실무관 이도연 역을 맡았던 이엘리야는 극 초반, 묘한 눈빛과 매혹적인 미소로 미스터리한 면모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때로는 든든한 언니 같은 모습으로, 때로는 속 시원한 사이다 일침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 ‘인생 캐릭터’를 썼다는 평을 받았다.

“괜찮게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연기를 편안하게 했다는 점에서, 좀 발전했다는 느낌은 받았죠. (웃음)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덕분이었을까요?”

▲ 배우 이엘리야가 '미스 함무라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킹콩 by 스타쉽

이도연이란 인물을 잘 연기한 것 같냐는 질문에 이엘리야는 이렇게 말했다.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그는 ‘수험생의 마음’으로 연기를 공부했다고 했다. ‘미스 함무라비’가 사전제작 드라마라 편했을 법도 했지만, 전작 OCN ‘작은 신의 아이들’과 촬영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두 작품 모두 놓칠 수 없었다고.


“‘미스 함무라비’가 사전제작이라 물론 편하기는 했죠. 감독, 작가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았고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도연이란 인물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수월했던 건 맞아요. 하지만 확실히 두 가지를 같이 하니까 어떻게 시간 분배를 해야할지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겉보기에는 봉사와 기부에 앞장선 대기업 딸이지만, 알고 보면 치명적인 악역 백아현 역을 맡았던 그는 ‘미스 함무라비’의 이도연과 병행하며 머리를 싸맸다. ‘수험생의 마음으로 공부했다’는 게 십분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시간표를 짰어요. 3시간 동안 ‘작은 신의 아이들’ 대본을 보고, 또 3시간 동안 ‘미스 함무라비’ 대본을 보는 식이었죠. 수험생의 마음이었다니까요. (웃음) 몇 시간마다 패턴을 바꿔가면서 대본을 봤어요. 그래도 이렇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캐릭터가 아주 혼란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어려운 지점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 배우 이엘리야가 '미스 함무라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킹콩 by 스타쉽

수험생이었던 이엘리야는 이제 시험을 끝내고, A로 가득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앞서 말했듯 이엘리야를 향한 수많은 관심과 칭찬이 쏟아졌다. 그동안 악역을 주로 해왔기에 멜로에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낄까 걱정했지만, 류덕환(정보왕 역)과의 로맨스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는 이도연이란 인물을, 그냥 이엘리야처럼 하려고 했어요. 연기 대사로만 생각한 게 아니란 뜻이에요. 그만큼 공감이 갔기 때문이죠. 보시는 분들도 옆에서 직접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더 특별히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도연이처럼 힘들었던 과거가 있고, 꿈꾸고,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많은 게 비슷했어요.”

이엘리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단다. 같은 소속사 식구 지일주와 영화 ‘엑스텐(가제)’ 촬영을 앞두고 있고, 각종 화보 촬영과 밀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배우는 프리랜서, 계약직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웃던 그는 스스로에게,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제 걸음마를 뗀 거라고 생각해요. 특별한 건 없어요. 악역을 맡았던 그 시간들이 귀하게 느껴져요. 누가 칭찬해주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똑같아요. 갈 길이 멀지만, ‘보고 싶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 말을 듣는다면 연기하는 데에 엄청난 힘이 될 것 같아요. 시청자 분들께는요, ‘미스 함무라비’의 따스함과 정성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따뜻한 등불 같은 드라마니까, 살다가 한 번씩 떠올려주세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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