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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프리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A to Z

기사승인 2018.08.07  1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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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포스터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2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친 2018 KLPGA 투어의 하반기 첫 번째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우승 상금 1억2천만 원)’가 오는 10일(금)부터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극적인 승부가 펼쳐지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초대 챔피언 윤채영(31, 한화큐셀)이 감동적인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이정은5(30, 교촌치킨), 박성현(26, KEB하나은행), 고진영(23, 하이트진로)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골프팬의 관심을 샀다.그 어느 해보다 상금 및 포인트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화려한 우승 후보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8’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오랜 숙제였던 KLPGA투어의 트로피를 수집한 박인비(30, KB금융그룹)가 다시 한 번 K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컵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지난 우승으로 조금은 편해진 마음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며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스코어링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임할 생각이다. 매년 참가하며 애착이 있는 대회이자 스폰서인 제주 삼다수가 주최하는 대회기 때문에 제주도민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약 3개월 만에 국내 무대를 다시 찾은 박인비가 과연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KLPGA 우승 트로피를 챙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인비에 이어 올해부터 미국 무대로 옮겨 다시 신인의 자세로 US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도 타이틀 방어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4년 동안 뛰었던 KLPGA를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올해 처음으로 KLPGA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떨리고 기쁘다. 솔직히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쌓여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휴식을 잘 취하고 잘 먹어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노력 중이다. 작년 우승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어 고진영은 “관건은 역시 ‘한라산 브레이크에 얼마만큼 적응을 빨리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숙제다. 샷과 퍼트감도 최대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미소를 지었다.

신인상 포인트를 비롯해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최혜진이 KLPGA투어를 대표해 박인비, 고진영에 맞설 예정이다. ‘특급 신인’이라는 별명답게 2018 상반기에 시즌 2승을 달성하고, 1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포함 총 9번의 톱텐을 기록하며 2006년의 신지애(30, 쓰리본드) 이후 12년 만에 신인상과 함께 대상, 상금왕 등 타이틀 싹슬이를 노리는 최혜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주 영국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 후 복귀한 최혜진은 “브리티시 오픈에서 샷 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장시간 비행을 한 직후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진 않다. 대회 시작 전까지 샷 감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고,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최혜진은 “모든 일은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반기 시작과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하반기의 시작도 잘 해내고 싶다. 남은 2018 시즌을 위해 이번 대회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승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 잘 나오고 있는 기록을 유지하자는 생각이다. 시즌이 끝났을 때 스스로 ‘올해 정말 열심히 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최혜진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8명, 아마추어 5명 등 총 13명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여자 대표로 출전이 예정된 유해란(17, 숭일고2)과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아연(18, 대전여고부속방통고3)이다.

향후 KLPGA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손꼽히는 이 둘은 쟁쟁한 프로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멋진 활약을 자주 선보였다. 특히 조아연은 올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고,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등 출전한 대회마다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하기도 해 더욱 기대가 쏠린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총 3명의 외국 국적 선수들이 출전해 1, 2라운드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신데렐라 프로젝트 최종 선발 2인으로 이제는 국내 팬들에게 확실히 얼굴도장을 찍은 제네비브 아이린 링(23, 말레이시아)과 지에 퐁(25, 대만)을 비롯해 중국 여자 골프의 떠오르는 샛별 수이샹(19, 중국)도 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냈다. 수이샹은 지난주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하며 KLPGA 투어로의 진입 가능성을 엿본 바 있다.

이 밖에 하반기가 시작되며 다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각종 포인트 경쟁도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오지현(22, KB금융그룹), 이승현(27, NH투자증권), 장하나(26, 비씨카드), 이소영(21, 롯데)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수많은 선수가 대상, 상금 등 주요 기록 부분에서 선두로 나서있는 최혜진을 바짝 뒤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매년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역시 박인비는 꿈나무 육성기금 2천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고, 주최사에서는 삼다수 장학재단을 통해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정된 16명의 꿈나무들에게는 프로암 대회에 출전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동반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공식 연습일에는 박인비, 고진영, 오지현, 최혜진 등 주요 선수들이 나서 ‘꿈나무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와 다음카카오, 옥수수,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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