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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곽동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절반의 성공 그리고…”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09.19  0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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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생 때부터 써온 일지, 어느 덧 14권... 최근 읽는 책은 ‘니체의 말’”

▲ 최근 종영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연우영 역으로 열연한 배우 곽동연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FNC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곽동연은 최근 종영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을 “절반의 성공”이라고 정의했다. 그가 신뢰하고 의지하는 연기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내공이 조금씩 쌓여 그 느낌을 녹여내긴 했지만,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란다. 잘 자란 배우로 각인되어 있는 그에게 “나머지 절반의 아쉬움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 느낌이 어느 곳에는 들어가 있고, 또 어느 곳에는 없었다”며 “대본에 나와 있는 내용을 100%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늦은 오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곽동연과 만났다. 그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화학과 조교이자 신입생 강미래(임수향 분)를 좋아하는 선배 연우영 역을 분해 열연했다. 주인공 도경석(차은우 분)과 강미래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다가도, 강미래 앞에서는 다정다감하고 배려 넘치는 면모를 선보여 여심을 설레게 했다. “곽동연 아닌 연우영은 생각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칭찬하자 “그렇게 좋은 반응이 있었냐”며 쑥스러워하던 그는 “연우영이란 인물이 추구하는 바가 뚜렷해 캐릭터를 해석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강미래만을 위한 배려를 구분해서 보여주는 게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

▲ 최근 종영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연우영 역으로 열연한 배우 곽동연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FNC엔터테인먼트

그는 1997년생. 2012년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정식 데뷔한 7년차 배우다. 한창 캠퍼스를 거닐 때지만, 사이버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학업을 대신하기로 했다. 스무 살을 “격동의 시기”라고 정의한 그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면 혼란스러웠을 거다. 지금 연기 선생님에게 배우고 있고, 또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데 이론적인 가르침까지 받는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캠퍼스를 걷고 있진 못하지만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대학생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곽동연과 한 시간 남짓 대화를 나누며 ‘학구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하고 나서, 그리고 그 연기를 모니터링하고 난 뒤 일지를 쓴다는 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쓰기 시작했더니 14권 정도의 공책이 나왔다고 자랑했다. 펜으로 꾹꾹 눌러쓴 일지를 돌아보면 웃음이 나오기 일쑤지만, 배우로서 그만한 자산이 또 어디 있겠나 싶었다.


“이 장면에선 이런 게 부족했고… 뭐 스스로 판단한 내용을 쓰고 있어요. 연기할 때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링 해보니까 더 좋은 방안이 떠오르는 거죠. 그런 걸 기록해요. 감독님이 주문을 받은 대로 소화하려고 했는데, 방송을 보니까 너무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 지점들을 적는 거죠.”

▲ 최근 종영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연우영 역으로 열연한 배우 곽동연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FNC엔터테인먼트

일지를 쓰고 자신을 반성하는 그의 좌우명은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다. 좋은 배우가 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좋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막연하기 때문에 그래서 꿈”이라고 답변했다. 스스로 판단하기 쉽지 않고, 아직 ‘좋은’ 배우, 사람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부단히 발전해야겠다면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종영 후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휴식에 돌입할 법도 한데, 아직은 지치지 않았단다. 피로가 더 쌓여야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는 연기 선생님을 찾아가 다시 트레이닝에 돌입할 계획이다. 틈나는 대로 독서도 할 예정이다. 연애는 글쎄, 어려워서 포기했단다.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데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참 어려워요. 필연적인 것 같아요. 달관했어요. 내려놓고, 흘러가는 대로 살려고요.” (웃음)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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