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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조우리가 초심이란 열쇠로 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09.26  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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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오래 사랑 받는 배우 되고파... 슬럼프 겪으면서 인간관계 소중히 여기게 돼”

▲ 지난 15일 종영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현수아 역을 맡았던 조우리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키이스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작품을 본 부모님께서 한 대 때리면 안 되겠냐고 하셨어요. (웃음) 사실 원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다녔는데, 악역을 해서 그런지 부모님께서 ‘이젠 택시 타고 다니면 안 되겠니?’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지난 21일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 종영 후 서울 강남구 키이스트 사옥에서 만난 배우 조우리의 말이다. 데뷔 7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아 악역 ‘현수아’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많이 섭섭하다”면서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확실히 예전보다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겨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강미래(임수향 분)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조우리는 극 중 현수아 역을 맡아 강미래와 대립했다. 현수아는 태어날 때부터 예뻤던 인물. 중학생 때 괴롭힘을 당한 뒤 ‘예쁜 애가 예쁜 걸 알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걸 깨닫고 예쁜 걸 모르는 척하기 시작한다. ‘예쁜데 착하다’는 ‘권력’을 손에 넣은 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어 한다.

“수아가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지지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만약 시즌2를 한다면?… 아무래도 수아도 본인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진정성을 찾아가지 않을까요?”

▲ 지난 15일 종영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현수아 역을 맡았던 조우리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JTBC

“예뻐지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굴었던 수아는 결국 미래와 경석을 통해 스스로를 찾아나간다. 항상 사람들에 둘러싸여 사랑을 받았던 그의 어떤 외로움을 조우리는, 이해한다고 했다. “마음 둘 곳 없어서 그런 성격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제대로 된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그래서 사랑을 주는 방법도 몰랐던 수아라 많이 아팠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임수향, 곽동연은 현수아라는 인물을 ‘외모지상주의의 또 다른 피해자’라고 정의했다. 조우리도 그 말에 동의한단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사실 깊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고 운을 뗀 그는 “‘내 행복이 우선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남의 시선에 집착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마음이 예쁘면 외면도 그렇게 보이기 마련이다. 현수아 같은 분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온전히 자신의 행복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조우리의 ‘온전한 행복’은 무엇일까. 그는 인간관계에서 많은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믿을 만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게 참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를 응원해주는 팬들의 존재도 마찬가지다. 배우 일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그 상처를 치료해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음에 그는 행복하다며 웃었다.

“사실 슬럼프를 겪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어요. 예전에는 그래도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이 끊기더라고요. 이겨내기 위해서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지 않았어요. 자기계발서 위주의 책을 읽으면서 극복한 사람들을 살펴봤어요. 드라마도 몰아봤죠.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슬럼프를 이겨냈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 지난 15일 종영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현수아 역을 맡았던 조우리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키이스트

데뷔 7년 만의 첫 주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대성공. 이러한 달콤함을 맛보기 전까지 조우리의 삶은 무채색이었다. 회색빛의 삶을 견뎌내면서 좋은 문구를 저장해두는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슬럼프는 초심이란 열쇠로 열면, 열린다’는 문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또 ‘1년을 낭비했으면, 1년 더 살면 된다’는 말도 가슴에 와 닿은 말 중 하나였다. “저도, 저를 더 많이 사랑하려고 한다”고 했던 그는 “슬럼프가 큰 자양분이 됐다”면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줬다. (일에 대한) 욕심도 많아지고 간절함도 생겼다. 피가 되고 살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진짜 열쇠다. 초심이란 열쇠로 성장이란 계단에 한 발짝 더 나아간 그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장이란 과정의 일부분이란 말도 덧붙였다.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말 할 순 없지만, 성취감을 얻고 무언가를 쟁취했다는 느낌을 더 받고 싶다”고도 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제가 또 다른 작품을 들고 나왔을 때 그 때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주 오래 사랑 받고 싶어요. 그리고 오래오래 잊히지 않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에게도 기적 같았으니까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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