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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음악 잘 하는’ 더 로즈가 새벽감성을 건드리는 법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10.02  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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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하면 대중적인 곡 쓸까 고민 거듭... 앞으론 국내서도 인정받고 싶다”

▲ 밴드 더 로즈가 오는 4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제이앤스타컴퍼니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5~6개월 공백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바쁘게 지냈어요. 활동이 끝나자마자 투어를 떠났고, 그 사이에 앨범을 준비했거든요. 앨범 준비 기간이 조금 짧았어요. 미국 갔을 때 함께 지내면서 곡을 쓰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곡이 나올까’하는 고민에 열중했던 것 같아요.”


재형의 설명에 멤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작업하는 동안 계속 붙어있었다. 이젠 지겹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우성의 말엔 다함께 웃음이 터졌다. 데뷔 후 세 장의 앨범을 내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바쁘게 활동해온 그들의 팀워크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함께 놀고, 함께 음악한다. 그 ‘음악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직접 곡을 쓰고, 또 쓰고, 녹음하고 편곡까지 하면서 음악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했단다.

밴드 The Rose(이하 더 로즈)가 오는 4일 오후 6시 발표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Dawn(던)’은 사람의 감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새벽시간을 함께 해줄 수 있는 네 곡으로 채워진 신보다. 각박해지는 삶만큼 서늘해지는 가을에 듣는 이의 곁에서 함께 공감하고 위로해주려는 더 로즈의 마음이 녹아있다.

“수록곡 선정도 그렇고, 정말 힘든 부분이 많았어요. 그리고 저희 색깔을 찾아야 한다는 고민도 컸었죠. ‘어떻게 해야 더 대중적인 음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요. 거의 한 달은 그런 생각만 하면서 보냈어요. 힘들었지만, 당연히 필요했고, 또 유용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I Don’t Know You(아이 돈 노유)’로 시작해 ‘불면증’으로 끝나는 이번 앨범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더 로즈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Sorry(쏘리)’, ‘좋았는데’, ‘BABY(베이비)’를 통해 점차 대중에게 다가왔던 더 로즈는 ‘She’s in the rain(쉬스 인더 레)’인으로 감히 정점을 찍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직 잘 모르는 상대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표현한 ‘I Don’t Know You’ 다음 타이틀곡 ‘She’s in the rain’을 배치한 것도 맥락을 함께 한다. 삶의 외로움과 각박함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자 만든 타이틀곡을 듣고 있으면 마치, 더 로즈와 함께 우산을 나눠 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게 무르익은 사랑은 ‘Take Me Down(테이크 미 다운)’에서 부서진다. 잘못된 관계가 서로에게 상처를 남겨 헤어졌지만, 계속 떠오르는 감정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랑의 한 단면은 ‘불면증’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She’s in the rain’을 듣는 계절마다 가을이라고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설렘, 아련함을 비롯한 다채로운 감정들을 잘 담아냈어요. 그리고 네 곡 모두 새벽에 들을 만한 곡이거든요.” (도준, 우성)

▲ 밴드 더 로즈가 오는 4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제이앤스타컴퍼니

더 로즈는 ‘성공’에 가까워져야만 하는 팀이다. 몇 겹의 고민을 껴안은 음악들도 그렇지만, 그 음악들을 무대에서 풀어내는 능력 또한 탁월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해외 공연을 통해 직접 몸으로 체득한 무대 매너는 내로라하는 밴드 저리가라다.

“다른 멤버들을 보면서, 그리고 공연할 때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던 우성의 말에 재형은 “세트리스트와 공연장이 같아도, 그 공연의 횟수와 경험은 무시할 수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준 역시 “투어의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은 확실히 다르다. 미국 투어는 한 번 해봤다고 조금 여유로움이 느껴졌다”면서 “좋은 긴장감을 갖고 무대에 서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해외 공연으로 무대 매너를 다진 그들은 이제 국내서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서 진행된 버스킹을 비롯해 깜짝 공연을 계속 기획 중이다.

도준은 “아무리 많은 무대를 선다고 해서 자신감이 넘쳐흐를 만큼 생기는 건 아니지만, 음악하는 데에 분명 도움이 된다”고 운을 뗀 뒤 “최근 신촌에서 버스킹을 했을 때 그랬다.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해야 해서 어색했는데, 점차 표정이 풀리고 자연스러워지더라. 멤버들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노래할 때 입꼬리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는 우성도 도준의 말에 힘을 실었다.

“아직 결정이 난 건 아니지만, 시간이 되는 대로 버스킹을 더 하고 싶어요. 특히 강남에서요.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서울 문화의 중심지잖아요. 많은 분들이 계신 만큼 뭐라도 하고 싶어요. 사실 버스킹을 하기엔 제한이 있기도 한데요, 그럴 때는 또 다른 콘텐츠로 찾아뵈려고 해요.”

더 로즈는 ‘She’s in the rain’으로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 활동에 집중한 뒤 유럽 투어를 떠난다.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없어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았다. 12월 말, 국내서 이틀간 콘서트를 연다. 더 로즈는 “내년엔 꼭 국내에서 더 많이 활동할 것”이라며 “대학 축제,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 2년 내 이루고 싶은 단기적인 목표는 위에 말한 대로지만, 사실 장기적으로 보자면 4~50대 분들도 저희를 알아주셨으면 해요. 더 로즈의 음악은 남녀노소,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힘이 있거든요. 힘들 때, 슬플 때, 기쁠 때 들을 만한 노래를 준비하고 있으니 언젠간 많은 분들이 더 로즈를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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