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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퍼스트클래스, 타는 대신 ‘보여준’ 웨인 루니

기사승인 2018.10.19  1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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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웨인 루니(윗줄 세 번째) / 사진: DC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웨인 루니가 실력 못지않은 ‘클래스’를 보여줘 화제다. 팀워크를 위해 구단이 제안한 특별대우를 고사했기 때문.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구단 경영진이 원정경기를 떠나는 루니에게 퍼스트클래스 좌석과 호텔 개인실을 제안했으나 루니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인 루니의 명성이라면 충분히 특별대우를 받아도 될 것 같지만, 그는 달랐다. 다른 팀원 들은 이코노미석에 앉는데 자신만 퍼스트클래스에 앉을 수 없다는 게 루니의 입장이었다.

루니는 미국 NBCSN에서 진행하는 TV쇼에 출연해 “팀의 일부가 되려면 모든 측면에서 똑같이 임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나는 특별대우를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곳에 있는 선수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루니가 MLS로 이적하기 전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커리어의 황혼기를 보내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맡겼다. 일부는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적응에 실패한 스타플레이어들도 적잖다.

이에 대해 루니는 “난 팀의 일부분이다. 선수들과 관계를 형성하려면 그들과 대화해야 한다. 과거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스타플레이어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그러한 관계를 맺는 것에 실패했다”며 우월감을 버리는 것이야 말로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는 비결로 꼽았다.

▲ 토론토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이끈 웨인 루니 / 사진: DC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루니가 그저 과거의 명성에 기댄 상황에서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겠지만 MLS에서도 루니는 잉글랜드 시절에 버금가는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MLS 18경기에 출전한 루니는 10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8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8일 펼쳐진 토론토와의 경기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루니 이적 전까지 동부지구 꼴찌에 이름을 올렸던 DC 유나이티드는 어느덧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루니의 헌신적인 마인드는 피치 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월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서 루니는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아코스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후반 종료직전 마지막 코너킥,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서 웨인 루니가 상대편 선수의 공을 뺏어낸 뒤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모습 / 사진: MLS DC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당시 DC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코너킥을 활용해 총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아우스테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고, DC 유나이티드의 골문은 텅 빈 상황이었다. 올랜도 시티가 역습을 전개해 왼쪽 측면까지 공을 운반했을 때, 저 멀리서 쏜살같이 달려와 몸을 날린 이가 있었으니 바로 ‘캡틴’ 루니였다. 전력질주 끝에 태클로 공을 뺏어낸 루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크로스를 뿌렸고, 아코스타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DC 유나이티드의 3-2 승리가 확정했다.

한편, 루니는 축구장 밖의 미국생활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영국에서는 놓치고 살았던, 예컨대 학교가 끝난 아이들을 픽업하고, 영화를 볼지 레스토랑에 갈지 물어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매일하는 평범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치 안팎에서 펄펄 날고 있는 루니가 MLS에서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를 응원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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