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7
default_setNet1_2

[BF TALK]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 “‘과하지 말자’고 생각했죠”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11.03  15:03:23

공유
default_news_ad1

- 김선호, tvN ‘백일의 낭군님’서 조선 최고 ‘뇌섹남’ 정제윤 役 열연

▲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정제윤 역을 맡았던 배우 김선호가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솔트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과하지 말자. 딱 이 생각을 먼저 했어요. 위트는 있었지만, 처한 상황이 마냥 웃기지만은 않았거든요. 사건의 중심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감정적인 갈등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었고, 저는 누구와 누구 사이의 연결고리였어요. 어떤 문제가 일어나면 제가 대사를 한 2~3줄 읊습니다. (웃음) 그러한 감정을 과하게 가져가면, 시청자들이 그 장면을 이해하는 데에 껄끄러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극이 지루하지 않게, ‘정제윤이 참 재밌는 인물이네’라는 느낌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진지함과 위트함 사이를 왔다갔다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감독님도 저에게 그걸 주문하셨고요.”


지난 3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조선 최고의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정제윤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김선호의 말이다. 김선호는 ‘과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중심을 딱 잡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했다.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의 일원이 되어 참 행복했다”며 웃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선호는 “종영 인터뷰를 하니 비로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선호가 아닌 정제윤은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을 전해 들었다. 그렇게 봐주시니 정말 영광이고 감사할 뿐이다.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악수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정제윤 역을 맡았던 배우 김선호가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솔트엔터테인먼트

그는 ‘백일의 낭군님’의 성공 비결을 현장 분위기로 꼽았다. 배우들과 제작진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김선호는 말했다. 5%의 시청률로 시작한 ‘백일의 낭군님’은 12회에 시청률 11%를 넘으며 tvN 월화극 최고 성적을 냈다. 후반부에도 승승장구한 ‘백일의 낭군님’은 마지막에 시청률 14.4%를 기록했다. 이는 tvN 드라마 중 역대 4위에 해당한다.


“드라마 자체가 참 따뜻하잖아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데다 (드라마를) 보면 나까지 행복해지는 거 같았어요.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유발했던 것도 포인트 중 하나였고요. 물론 (남)지현이와 (도)경수의 열연도 좋았죠. 선배님들의 무게중심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게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장 분위기가 정말 모난 곳이 없었거든요.”

마지막에는 웃었지만, 처음에는 걱정만 가득했단다. 전체 대본 리딩 전날 급하게 출연을 결정했다던 김선호는 “모든 게 불편하고 낯설었다”면서 “사전제작 작품이다 보니 모니터링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난 이제 큰일났다’고 걱정만 했었다”고 털어놨다. 김선호는 그런 자신을 ‘우물 안 개구리’, ‘겁쟁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제 스스로를 가두고 채찍질하는 것만이 마냥 좋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정제윤 역을 맡았던 배우 김선호가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해요. 갑자기 자다 일어나서 대본 리딩을 했는데, 저에게 5, 6부를 주시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1~2달 준비하고 왔을 텐데, 저는 아니었으니까요. 쫄보인 저에게 너무 힘든 일이었죠. 하지만 저는 우물 안 개구리였어요. 겁쟁이였으니까요.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는 그 응원과 조언을 거름 삼아 즐겁게, 자신 있게 연기하려고요. 반은 성공했다!”

인터뷰 말미, 김선호는 ‘리얼한 배우’가 되고 싶다. 1986년생, 만 32살인 그는 40살이 되기 전까지 그러한 수식어를 꼭 얻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 사람이 연기하면 정말 주위에서 한 번 본 것 같아!’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리얼한 배우’가 되는 거죠. 시청자, 관객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야 해요. 저는 제 매력이 주변에 있을 법한 얼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그렇게 되어야지요. ‘김선호 연기 정말 리얼하다’, ‘김선호의 연기를 꼭 보고 싶다’ 이런 말을 듣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것뿐인 거죠.”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Baseball / Entertainment / Football / Friends 글이 주는 감동. 베프리포트
<저작권자 © 베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1
default_news_ad4
ad39
default_side_ad1

HOT ARTICLES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6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