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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형수야, 넌 뭘 잘하고 싶었니?… 창피하긴 싫었어”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8.11.06  1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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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정규앨범 PART.2 발매 기념 케이윌 인터뷰

▲ 케이윌이 6일 오후 네 번째 정규앨범 PART.2를 발매한다. 그는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그전에는 ‘밝은 곡을 해야 하나?’, ‘정통 발라드를 부를까?’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면, 이번엔 저와 잘 맞는 김도훈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발라드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보컬로서 늘 고민을 거듭하고 있고, 그러는 와중에 제 목소리도 변하고요. 그런 고민을 하면서 이번 앨범에 많은 색을 녹여내려는 시도를 분명히 하긴 했어요. 예전 제 특유의 목소리를 살리면서 악기는 요즘 것을 쓰고… 듣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네요.”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가수 K.WILL(이하 케이윌)의 말이다. 그는 금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네 번째 정규앨범 PART.2 ‘想像; 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네 번째 정규앨범 PART.1 ‘NONFICTION(논픽션)’을 잇는 작품으로, 그는 1년 2개월 만에 네 번째 정규앨범을 마무리짓게 됐다.

농도 짙은 케이윌의 정서로 가득한 이번 신보는 내겐 하나 뿐인 사랑의 색, 영화 ‘무드 인디고’에서 영감을 얻은 앨범 타이틀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악 무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생각과 마음가짐은 언제나 그대로'라는 그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를 적절히 믹스해 곡의 감동을 더한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다. 케이윌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히트 작곡가 김도훈, 작사가 김이나가 힘을 보탠 데다 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 케이윌이 6일 오후 네 번째 정규앨범 PART.2를 발매한다. 그는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취재진과 만난 케이윌은 이번 앨범을 ‘자연스러움’으로 정의했다. 그 ‘자연스러움’이란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앞서 말한 대로 고민의 고민, 그리고 또 고민의 고민이었다. “늘 나아가는 쪽을 선택했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 그는 “범위의 문제지만, 돌이켜보면 발라드 락 발라드, 미디엄 템포의 밝은 곡 등 여러 가지를 불렀다”면서 “제 강점 중 하나는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다. 그러한 장점을 얻게 된 것은 제가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노래에 맞춰 춤도 췄어요. 저는 발라더잖아요. 근데 제가 춤을 추는 것에 대중들이 어색해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어요, 이제는. 아마 제가 트로트를 한다고 해도 놀라시지 않을 걸요? 재밌게 받아들여주실 것 같아요. 그런 믿음이 있다는 건, 제가 나름의 변화를 추구해왔기 때문이에요. 고집스럽게 자기의 길을 가는 건 모든 아티스트들의 숙명이겠지만, 저는 변화라는 길을 따라왔던 것 같아요.”

케이윌은 PART.1과 비교해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그는 “그 때 많은 시도를 했었다. 퓨처 베이스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이걸 ‘앞서나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한 건 아니었다”며 “다만 ‘내가 뭘 해야 좋아할까?’, ‘이런 음악을 하면 좋아해주실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내린 나름의 결론은 ‘반 보 앞서 나가자’는 것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 대중이 좋아할 음악의 간극을 좁히면서 한 보도 아닌 딱, 반 보 앞서 나가는 것. 그게 케이윌 식 음악이었다.

“형수(케이윌 본명)야, 너는 뭘 잘하고 싶었니? 너는 ‘곡 잘 쓰는 싱어송라이터’라는 타이틀이 필요했니? 아니야, 그래도 창피하긴 싫었어…”

케이윌의 자문자답이다. 이번 앨범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그는 이것조차 ‘자연스럽게’ 됐다고 밝혔다. 첫 자작곡을 수록할 때 너무 큰 부담이 된 탓에 소속사 관계자들에게조차 들려주지 않았다던 그는, 그 후 이런 자문자답을 했다고 했다. ‘곡 잘 쓰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다’란 끝맺음은 케이윌의 마음을 한층 편안하게 했다고 했다. 그는 그를 ‘싱어송라이터’라기보다는, ‘프로듀서’라기보다는 ‘플레이어’라고 정의했다.

▲ 케이윌이 6일 오후 네 번째 정규앨범 PART.2를 발매한다. 그는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가 이번 앨범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데다 자작곡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마인드는 솔직히 아마추어 같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음 앨범을 위해서, 제가 계속 할 음악을 위해서도 이번 신보는 분명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들으시는 분들마다 제 목소리를 다르게 해석하는데, 저는 그게 참 재밌더라고요. 저는 완벽주의자가 결코 아닙니다. 무대에서 노래할 때 오히려 더 자유롭고 자연스러워요. 녹음을 즐기는 가수, 무대를 즐기는 가수로 나뉘는데, 저는 후자에 가까워요. 녹음을 완벽하게 하기는 어렵거든요. 무대는 불러 ‘버리면’ 되니까 그게 더 쉽더라고요.”

‘무대 위 플레이어’ 케이윌은 이번 연말 공연을 위해서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오는 12월 22일부터 25일가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아우르는 2018-19 케이윌 전국 투어 ‘THE K.WILL(더 케이윌)’을 개최한다. 케이윌은 “아까운 시간을 내서 보려와주시는 분들에게 ‘노래 잘한다’, ‘재밌다’ 그 이상의 것을 선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껏 어느 정도의 성과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10년 동안 콘서트를 했어요. 올해하면 콘서트 10년차 가수인데요, 그만큼 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감사하게 투어를 열게 됐는데, 이건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잖아요.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요. 연말 계획은 없지만, 사실 계획이 없는 게 바쁜 거고, 바쁜 게 좋은 거고,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웃음)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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