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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진격의 펠라이니

기사승인 2018.11.09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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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유벤투스의 자책골을 유도해낸 마루앙 펠라이니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진격의 거인’ 마루앙 펠라이니(194cm)와 함께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쉽게 지지 않는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서 펠라이니는 교체 투입 10분 만에 맨유의 역전골을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통계에 따르면 ‘펠리이니가 있는’ 맨유와 ‘펠라이니가 없는’ 맨유는 득점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지금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맨유는 펠라이니가 출전한 1663분 동안 38골을 넣은 반면, 펠라이니가 결장한 5252분 동안에는 89골을 넣었다. 평균으로 따지면 전자는 44분당 1골, 후자는 59분당 1골에 해당한다.

유벤투스전서 후반 34분 산체스 대신 피치를 밟은 펠라이니는 후반 45분 터진 역전골에 적잖은 공을 세웠다. 비록 공식 기록은 보누치의 자책골이었지만, 영이 프리킥을 처리할 때 무려 3명의 유벤투스 선수들이 펠라이니 쪽으로 쏠려 문전 공간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수비가 펠라이니에 집중되자 문전으로 쇄도한 포그바와 스몰링을 막는 수비수는 보누치와 산드루 단 2명에 불과했고, 결국 공은 산드루와 보누치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 마루앙 펠라이니를 방어하기 위해 유벤투스 선수 3명이 뒤엉킨 모습 / 사진: SPOTV 중계화면 갈무리

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1차전에선 펠라이니가 나오지 못해 우리가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차전에선 펠라이니의 피지컬에 고전했다. (자책골 과정에서) 프리킥을 내준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렀다”며 펠라이니의 제공권에 혀를 내둘렀다.


올 시즌에도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를 ‘조커’로 투입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와의 경기서도 펠라이니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시종일관 뉴캐슬 수비진을 괴롭혔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서 영이 올린 크로스를 168cm인 산체스가 프리 헤더로 연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름 아닌 펠라이니였다. 당시에도 뉴캐슬 수비수 2명이 펠라이니만을 신경 쓰다 산체스를 놓치고 만 것이다. 뉴캐슬의 미드필더 리치는 “펠라이니는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뿐만 아니라 전방에서의 압박 또한 뛰어나다”고 펠라이니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 통계: 영국 스카이스포츠

경기 결과가 보여주듯 펠라이니는 선발로 나섰을 때보다 교체 투입됐을 때 더 큰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맨유는 펠라이니가 선발로 나선 경기(12경기)서 승률이 50%에 그쳤지만, 펠라이니가 선발이 아닐 때(60경기)는 승률이 65%에 달했다. 평균 득점도 전자(1.5골)보다 후자(1.8골)가 높았다. 지난 7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서 펠라이니는 교체 투입 후 ‘머리’로 동점골(2-2)을 뽑아내며 조국 벨기에의 8강행을 이끈 바 있다.

지난 뉴캐슬전 이후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펠라이니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유벤투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팀이 심리적으로 흔들렸지만 펠라이니가 팀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펠라이니 투입으로 우리는 보다 선 굵은 축구가 가능해졌고,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2일(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1위 맨시티와 7위 맨유의 승점차는 9점. 만약 맨유가 맨시티를 꺾는다면, 두 팀의 승점은 단 6점차로 좁혀져 맨유 역시 올 시즌 우승 경쟁에 다시 한 번 참전할 수 있게 된다. 과연 맨유가 부상에서 돌아온 펠라이니를 앞세워 우승을 향해 진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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