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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굴러온 돌’ 호날두와 ‘박힌 돌’ 이과인

기사승인 2018.11.13  17: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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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좌)와 곤살로 이과인 / 사진: 유벤투스, AC밀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곤살로 이과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쥐세페 메이차에서 펼쳐진 유벤투스와의 세리에A 12라운드 경기서 이과인은 후반 38분 옐로카드 2장을 연거푸 받고 퇴장을 당했다. 호날두는 이과인을 달래기 위해 다가섰지만 흥분한 이과인은 호날두를 밀치며 분을 삭이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보이며 피치를 빠져나갔다.


이날 AC밀란은 유벤투스의 만주키치에게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과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비디오 판독에 힘입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과인이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을 조준해 슈팅을 날렸지만 슈체스니 골키퍼의 손을 스친 공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튕겨 나왔다.

얄궂게도, 이과인이 페널티킥을 놓친 반면 호날두는 후반 36분 쐐기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에게 승리를 안겼다. 호날두의 골이 터진 뒤 정확히 2분 만에 이과인은 베나티아와 충돌했고, 주심의 옐로카드 판정에 격하게 항의를 하다 1장을 더 받고 퇴장을 당했다.

슈체스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과인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과인 역시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에게 다소 운이 따랐다”며 “호날두가 이과인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에 ‘그는 항상 공을 강하게 차니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조언이 슈체스니의 선방을 도왔던 것이다.

▲ 흥분한 곤살로 이과인을 말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 Eleven Sports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슈체스니 만큼이나, 호날두는 이과인을 잘 알고 있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이과인과 함께 피치를 누볐기 때문.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빠르게 팀의 주축선수로 발돋움했고, 결국 호날두와의 경쟁에서 밀린 이과인은 2013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호날두와의 악연은 이탈리아에서도 계속됐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서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함에 따라 자연스레 유벤투스 내에서 이과인의 입지는 좁아졌다. 결국 이과인은 유벤투스를 떠나 AC밀란으로의 1년 임대(완전이적 옵션 포함)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과인이 퇴장을 당하면서 서럽게 눈물을 흘린 이유가 비단 판정에 대한 억울함뿐만은 아니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올 시즌 호날두와 이과인은 새로운 둥지에서 적응기 없이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과인이 내년 4월에 펼쳐지는 호날두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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