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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거미, ‘LIVE’의 품격 (종합)

기사승인 2018.11.18  2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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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 전국 투어 콘서트 ‘LIVE’ 성남 공연 마무리 “항상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 가수 거미가 17일~18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전국 투어 'LIVE' 공연을 펼쳤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제 공연을 찾아주셨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그 마음, (여기에 와주신) 그 걸음이 너무 감사한 거죠. 항상 열심히 좋은 노래,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18일(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거미의 전국 투어 ‘LIVE(라이브)’ 성남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말미, 거미는 끝내 울먹였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꽉 찬 객석을 응시했다. 팬들이 “이제 시작”이라며 “집에 안 가겠다”고 환호하자 거미는 “언젠간 밤샘 공연도 준비할 것”이라며 “그 땐 이별하고 오셔야 한다. 이별 발라드를 주로 부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거미는 공연 중간 공개된 VCR을 통해 콘서트를 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대중과 교감, 자신에 대한 표출,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게 콘서트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대로 거미는 관객과 호흡하며 ‘발라드의 여왕’, ‘OST의 여왕’다운 무대를 꾸몄다. ‘이별 발라드’로 대표되는 거미지만, 콘서트는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았다. 아련했다가 신나는 곡으로 넘어가는 그 전환이 ‘끝내줬다.’ 커버곡도 다채로웠다.

▲ 가수 거미가 17일~18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전국 투어 'LIVE' 공연을 펼쳤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제 수식어는요?”

거미의 질문에 곳곳에서 ‘발라드 여왕’, ‘R&B(알앤비) 여왕’, ‘OST 여왕’ 등의 보기가 터져 나왔다. 거미는 “저는 어릴 때부터 여왕이었다”면서 “OST 여러 곡을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콘서트의 포문도 ‘태양의 후예’ OST인 ‘You are my everythihg(유 어 마이 에브리띵)’이 열었다. 이후 ‘백일의 낭군님’ OST ‘지워져’,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구르미 그린 달빛’이 흘러나왔다. 영화 ‘님은 먼 곳에’의 OST인 ‘님은 먼 곳에’가 울려퍼질 땐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있었다.

▶ 히트곡 퍼레이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거미를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소울풀한 감성으로 청중들을 사로잡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감성 보컬리스트”라고 표현했다. 데뷔 16년차, 베테랑 가수답게 세트리스트에는 주옥같은 대표곡이 여럿 자리했다. ‘혼자만 하는 사랑’, ‘기억상실’, ‘어른아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의 첫 음절부터 박수가 나왔다.

공연이 무르익으면 무르익을수록 여유를 보이던 거미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1절은 아예 부르지 않았다. 관객들은 거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노래방 애창곡 1순위’답게 관객들은 직접 자신이 거미라도 된 듯, 감정을 실어 불렀다. 거미는 그런 팬들을 향해 눈을 맞추며 웃었다.

앙코르가 더 ‘대박’이었다. 객석에서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거미는 기꺼이 무반주로 노래를 불렀다. 첫 곡을 못 들었다던 관객을 위해 ‘You are my everything’ 후렴을 부른 거미는 이후에도 ‘아니’, ‘날 그만 잊어요’, ‘부탁’, ‘나는’, ‘사랑은 없다’, ‘눈꽃’ 등을 쉼 없이 무반주로 불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보컬리스트”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히트곡 메들리였다.

▲ 가수 거미가 17일~18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전국 투어 'LIVE' 공연을 펼쳤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 다채로운 커버곡
거미는 대중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타 가수의 명곡을 거미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부른 그는 곡을 시작하기 전에, 왜 이 곡을 세트리스트에 포함시켰는지 꼭 설명을 하곤 했다. 거미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자우림의 ‘하하하쏭’,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빅뱅의 ‘뱅뱅뱅’ 등을 편곡해 불렀다. 공연 허리 부분을 장식한 ‘뱅뱅뱅’은 클럽을 연상시켰다. 공연의 열기에 바닥이 흔들렸다. 거미는 로커처럼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휘저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짧은 머리가 찰랑이던 헤드뱅잉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충분했다.

“짧게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선곡했다”던 ‘가을이 오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역시 거미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묘미였다. 거미의 시원한 가창력이 가을 하늘을 떠올리게 했다. 따뜻한 밴드 사운드에 거미의 목소리가 더해지자 새로운 가을이 펼쳐졌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떼창하던 팬들은 아예 화음까지 넣으며 ‘제 2의 거미’가 됐다.

한편, 거미는 2018 전국 투어 ‘LIVE’를 진행하기 위해 전국 14개 도시를 순항 중이다. 10월 7일 인천을 시작으로 울산, 춘천, 대전, 천안, 성남까지 총 6개 도시의 공연을 마쳤다. 이후 2019년 1월가지 서울, 성남, 부산, 광주 등 8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 가수 거미가 17일~18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전국 투어 'LIVE' 공연을 펼쳤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하는 큐시트
You are my everything
혼자만 하는 사랑
지워져
구르미 그린 달빛
님은 먼 곳에
기억상실
너와 걸은 거리
비도 오고 그래서
가을이 오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질투나 (with 이은아)
어른아이
하하하쏭, 넌 내게 반했어, 하늘을 달리다, 뱅뱅뱅
음악이 끝나기 전에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한숨
I I YO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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