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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51] '저승사자' 김태인, "4년의 기다림... 데뷔전 꿈만 같아"

기사승인 2018.12.07  1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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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의 기다림 끝에 로드FC에 데뷔하는 김태인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로드FC를 통해 또 한 명의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아마추어 복싱 전적 15전 15승,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했던 김태인(25, 로드짐 강남MMA)이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태인은 오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51'에서 김지훈(28, 레드훅 멀티짐)과 맞붙는다.

격투기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를 앞둔 김태인은 "4년간 기다렸다"며 데뷔전을 앞둔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김태인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 전문.

안녕하십니까 ROAD FC 파이터 김태인입니다. 오랫동안 꿈만 꾸고 바라만 보다가 이제 그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 같네요. 지난 4년간 ROAD FC 모든 대회를 챙겨보고,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시합장에 있었던 것 같아요. 같은 팀 형들의 계체량 모습, 컨디션 관리, 몸을 푸는 것부터 등장하고 싸우는 모습까지 다 지켜봤고, 그때마다 너무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저 먼 발 치에서 지켜만 봤었죠.

4년이란 시간 속에 모든 게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2년 전에도 데뷔전이 잡혔다가 취소됐었어요. 이런 일들이 너무 반복돼서 사실 지쳤었어요. 무릎이 터져서 운동을 못했다가, 어느 때는 발목 인대가 터지고 어깨 인대, 손 어느 한 곳 안 부러지고 안 다친 곳이 없었어요. 내 길이 아닌 것 같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너무 많았어요. 넓은 서울 땅에 꿈 하나 가지고 올라왔는데 사는 게 너무 치열했고 또 혼자 너무 많이 외로웠어요.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모님의 걱정에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프다, 외롭다.” 이 말 한마디 못하고, 너무 배고프고 간절하게 버텼던 거 같아요.

그렇게 오랜 시간을 버티고 또 버티고 나니 드디어 데뷔전을 하게 됐습니다. 아직까지도 꿈만 같아요. 이제 곧 현실이 될 텐데 아파도 참고, 못 걸으면 기어서라도 갈 겁니다. 누구보다 치열했고, 외로웠고, 배고프고, 간절했습니다. 이번 대회 경기로 제 이름을 새기고, 증명해낼 거예요. 기다려준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강해질 수 있게 도와준 같은 팀 형들과 감독님께 실망시켜드리기 싫어요.

오랜 시간 웃고 울면서 더 많이 강해졌습니다. 경기 때 증명하고 보여드리겠습니다. ROAD FC 선수분들, 그리고 선배님들 긴장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길을 걷는다는 자체만으로도 선수로서, 선배님으로서 모두를 존경하지만 제가 다 잡고 정상으로 올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샤오미 로드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인 '샤오미 로드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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