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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이창섭 “절 보고 꿈 키웠다는 신인 아이돌의 편지에 책임감 생겼죠”② (인터뷰)

기사승인 2018.12.11  0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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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하며 ‘여기가 끝인가?’란 생각도... 실력적인 부분에 고민 많았다”

▲ 비투비 이창섭이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보이그룹 BTOB(이하 비투비)는 전원 실력파로 유명세를 탄 그룹이다. 팀 내 메인보컬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만큼 ‘믿고 듣는 팀’으로 자리매김하며 발매하는 곡마다 차트, 음악방송 1위가 당연해졌다.


그런 비투비 내에서도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이창섭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그에게 노래가 지겹거나 힘든 적은 없었느냐고 묻자 나온 대답이었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그런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다”고 운을 뗀 그는 “그래도 노력하면 발전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노래에 지쳤다기보다는 ‘여기가 끝인가?’란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연습하고 무대에 서고 또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하고…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 방법이 잘못 된 건지, 더딘 건진 잘 모르겠는데 성장하는 속도가 되게 느린 것처럼 느껴졌어요. ‘노래는 온전히 타고 나는 건가?’란 생각을 하면서 매 순간마다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습하면 는다’고 믿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사람은 노력하면 발전하더라고요.”

그런 그에게 ‘노력의 원동력’이 무엇이었냐고 되묻자 한참 고민에 빠졌다. “심오한 질문”이라며 고뇌하던 그는 최근 모 신인 아이돌그룹에게 받았던 편지 한 통을 언급하며 “내 존재가 누군가에겐 자극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 비투비 이창섭이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활동 때였어요. 한 신인 아이돌그룹의 멤버 분께서 제게 편지를 주셨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꽉 채워서요. 제 팬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진심이 느껴졌어요. 읽어봤는데, 저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적혀 있었어요. 그 때 굉장히 좋으면서도 오묘하고 책임감도 생기고, 가수가 무거운 직업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창섭은 “제가 이제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었기 때문에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이젠 그런 위치가 됐다. 자극제로서 ‘이창섭처럼 되고 싶다’, ‘이창섭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란 말을 들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섭의 첫 솔로앨범 ‘Mark(마크)’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와 흔적을 가요계에 남기겠다는 포부가 담긴 신보다. 비투비 솔로 싱글 프로젝트 ‘Piece of BTOB(피스 오브 비투비)’의 ‘At the end(엣 디 엔드)’를 통해 선보인 감성 록발라드 분위기를 유지하되,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의 정수를 담아냈다. 서정적인 팝 발라드부터 트렌디한 얼터너티브 록까지, 이창섭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편곡과 구성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은 ‘Gone(곤)’이다. 어둡고 외로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는 먼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가사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핑크 박초롱이 출연했다. 금일 오후 6시 발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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