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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7R] ‘에릭센 극장골’ 토트넘, 번리에 1-0 신승… 리그 3연승+손흥민 19분

기사승인 2018.12.16  0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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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번리에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안방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이 번리를 꺾고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1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17라운드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최근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은 풀백 데이비스를 중앙수비로 세우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을 필두로, 모우라-알리-라멜라가 2선서 공격을 이끌었고, 3선에는 스킵과 시소코가 포진해 빌드업을 담당했다.

반면 원정팀 번리는 최전방에 반스가 위치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수비 시 좌·우 측면의 테일러와 바슬리가 수비진으로 내려와 5-4-1 촘촘한 수비블록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련한 조 하트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채 공격을 전개했다. 좌·우 풀백인 로즈와 트리피어가 마치 윙어처럼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지만, 번리의 빡빡한 수비전형을 흐트러뜨리지 못했다.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선 번리는 전반 12분과 13분 두 차례 코너킥을 얻어내며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공 상황서 좀처럼 슈팅 기회를 창출하지 못한 토트넘은 롱패스를 활용한 수비 뒷공간 침투로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5분 2선서 공을 잡은 라멜라가 로빙패스를 시도했고, 박스 오른쪽서 공을 잡은 모우라가 코너킥을 얻어냈다. 전반 17분 이번에도 센터서클 부근서 공을 잡은 라멜라가 롱패스를 뿌렸고, 박스 안으로 쇄도한 모우라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실마리를 찾아낸 토트넘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4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과정서 케인의 원터치 스루패스를 받은 시소코가 재차 라멜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라멜라가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 번리는 요리스 골키퍼의 빌드업 미스를 반스의 헤더로 마무리하는 등 의도대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번리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3분 박스 오른쪽서 레넌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서 반스가 시저스킥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케인의 블로킹에 걸렸다. 토트넘은 풀백들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감행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번리 수비진을 허물지 못했다.

▲ 후반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을 교체 투입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서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9분 모우라 대신 에릭센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에릭센이 투입되면서 공격 전개가 한결 빨라졌으나, 작정하고 엉덩이를 뒤로 뺀 번리 수비진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스킵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번리 역시 후반 35분 반스 대신 우드를 투입해 역습 한 방을 노렸다. 후반 37분 라멜라 대신 요렌테까지 투입한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손흥민과 요렌테를 활용해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40분 트리피어의 얼리크로스를 요렌테가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박스 오른쪽서 손흥민이 먼 쪽 포스트를 조준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계속해서 번리의 골문을 두드린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1분, 마침내 에릭센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에릭센에게 재차 패스했고, 박스 왼쪽에서 에릭센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번리는 경기 종료 직전 헨드릭과 보크스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시간은 토트넘의 편이었다.

한편, 홈에서 번리를 잡은 토트넘은 승점 39점을 쌓으며 선두권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압박했다.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비축한 토트넘은 오는 20일(목) 아스널과 리그컵 8강서 격돌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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