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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유전 멀티골’ 리버풀 샤키리, “교체든 선발이든 ‘임팩트’ 있는 경기 위해 노력”

기사승인 2018.12.17  1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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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서 멀티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세르단 샤키리 /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그야말로 ‘슈퍼 서브’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서 후반전 교체 투입된 세르단 샤키리가 리버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샤키리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17라운드 경기서 후반 24분 나비 케이타 대신 피치를 밟았다.

1-1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샤키리는 투입된지 144초 만에 골망을 가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27분 박스 왼쪽서 마네가 올린 크로스가 데 헤아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흘렀고, 세컨 볼을 샤키리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예열을 마친 샤키리는 후반 35분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노스웨스트 더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골 모두 맨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지만, 샤키리의 뛰어난 위치 선정과 슈팅 타이밍이 빛을 발한 결과다.

경기 후 샤키리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벤치에 앉는 것이 행복한 선수는 없다”며 “11명의 선수만이 선발로 뛸 수 있지만 이것은 감독의 결정이다. 나는 선발로 뛰든, 교체로 뛰든 항상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맨유전 승리는 샤키리 개인뿐만 아니라 리버풀(승점 45)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무려 다섯 시즌 만에 라이벌 맨유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꺾음과 동시에,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수성했기 때문. 또한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승리를 포함해 올 시즌 17경기까지, 리버풀은 18경기 무패를 달리며 구단 신기록까지 세웠다.

샤키리는 “아주 놀랍고 중요한 승리다. 우리는 맨유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승리할만한 자격이 있었다. 통계를 보면 승리를 따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맨유전 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샤키리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서 2부리그로 강등된 스토크 시티를 떠나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리버풀은 스토크 시티 측에 샤키리의 바이아웃인 1,300만 파운드(당시 한화 약 193억 원)를 지불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한 샤키리는 올 시즌 잦은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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