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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예결산①] “죄송하다”… #미투 #논란의제작발표회 #가족채무

기사승인 2018.12.25  0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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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 운동부터 가족 채무 논란에 휩싸인 스타들... 제작발표회는 사과의 장?

▲ 올 한 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조재현, 서인국, 마이크로닷 / 사진: tvN, 채널A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혼돈의 연예계’였다. 각종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았다. 올 초부터 ‘Me Too(미투, 나도 당했다)’ 바람이 몰아쳤다. 조민기, 오달수, 조재현 등 유명 배우들이 거론됐고, 끝은 찝찝했다.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의 브라운관 복귀도 큰 이슈였다. 병역기피 문제로 시끄러웠던 서인국, 의상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윤은혜, 전 여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벌였던 김현중이 나란히 드라마로 인사를 건넸다. 제작발표회는 “죄송하다”는 말의 연속이었다. 올 하반기에는 ‘가족 채무 논란’이 계속 됐다. 래퍼 마이크로닷부터 시작된 논란은 도끼, 비, 조여정, 마마무 휘인, 티파니, 마동석, 비투비 이민혁 등 연예계 전반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오죽 억울하면 가족의 이름을 거론했겠느냐”, “원치 않게 아픈 가족사를 공개해야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미투 운동
성폭력 피해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잇달아 고발한 현상이다.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 간 연대를 위해 진행됐다. 시작은 조재현이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피해자라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16년 전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조재현은 그 여파로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한 뒤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영화학과 교수직에서도 물러났다.

조재현은 직접 낸 입장문을 통해 “잘못 살아왔다. 과거의 무지몽매한 생각과 오만하고 추악한 행위들과 일시적으로나마 이를 회피하려던 제 자신이 괴물 같았고 혐오감이 있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사과했으나 7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다시 한 번 파장을 일으켰다.

조민기는 OCN ‘작은 신의 아이들’ 투입 직전 ‘미투’ 폭로를 당했다. 그가 교수로 있던 청주대학교 졸업생들이 그의 행적을 낱낱이 드러내면서부터다. 당시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냈으나 곧바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그는 3월 초, 서울 광진구의 한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천만요정’이라 불리던 오달수도 ‘미투’를 피해가지 못했다. tvN ‘나의 아저씨’ 박상훈 역으로 일찌감치 캐스팅 돼 촬영에 한창이었으나 피해자가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뒤 극에서 하차했다. 여러 영화 촬영 일정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는 현재 부산에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비롯해 한재영, 최용민, 윤호진, 조근현 감독, 김기덕 감독 등이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거론된 바 있다.

▶ 서인국, 윤은혜, 김현중… “죄송하다”
서인국은 지난해 3월 입대 후 나흘 만에 귀가, 논란이 됐다. 당시 재검사를 통해 사실상 군 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고의로 병을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며 눈총을 받았다. 공백기를 가진 그는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돌아왔고, 제작발표회에서 고개를 숙이며 “군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사과했다. 논란을 의식했을까. 으레 진행되는 드라마 종영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돌아온 김현중 역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전 여자친구와 폭행, 임신, 사기 등으로 법적 공방을 벌인지 약 4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였다. 그는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문준우로 지난 3개월 간 스스로 연구하며 열심히 살았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시청자는 외면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중이 김현중의 언론 노출에 피로도를 느껴왔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윤은혜는 2015년 한 중국 방송에 출연해 디자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그간 이에 관한 이야기를 일체 꺼내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었지만, 그는 MBN ‘설렘주의보’로 과감히 도전장을 냈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윤은혜는 제작발표회에서 “3년 전 사과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부족했었다”며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데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 가족 채무 논란에 휩싸였던 마마무 휘인, 조여정, 티파니는 원치 않게 아픈 가정사를 드러내야 했다 / 사진: MBC, KBS 제공

▶ ‘가족 채무 논란’ 속 진짜 가해자는 마이크로닷뿐?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마이크로닷 측은 이틀 만에 꼬리를 내렸다.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부터다. 그는 출연 중이던 채널A ‘도시어부’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이 언론에 이러한 사실을 제보하면서 일명 ‘빚투(나도 떼였다·미투를 변형한 단어. 미투 운동의 본질을 해칠 우려가 있어 사용하기에 적절한 단어는 아니다)’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후 래퍼 도끼, 마마무 휘인, 비, 차예련, 마동석, 이영자, 티파니, 조여정 등이 가족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휘인과 차예련, 조여정, 티파니 등은 해명을 위해 원치 않았던 아픈 가정사를 드러내야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자식들은 죄가 없다. 이러한 폭로는 연좌제와 다를 바 없다”며 스타들을 두둔했다. 실제로 언론 보도가 난 뒤 대부분의 스타들이 “자식, 가족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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