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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9R]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본머스 5-0 완파… 맨시티 제치고 2위 탈환

기사승인 2018.12.27  0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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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머스를 5-0으로 꺾고 리그 2위를 탈환한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손흥민이 멀티골(리그 7호·시즌 10호)로 맹활약한 토트넘이 본머스를 대파하고 2위를 탈환했다.


2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19라운드 경기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에릭센·케인·모우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45)은 같은 시각 레스터 시티에 덜미가 잡힌 맨체스터 시티(승점 44)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홈팀 토트넘은 지난 에버튼전과 3명이 바뀐 백4 라인을 가동했다. 중앙에 알더베이럴트를 축으로 로즈, 포이스, 워커-피터스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2선에는 손흥민, 에릭센, 모우라가 위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최전방에는 케인이 포진했다. 알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토트넘은 최근 플랜A로 사용한 4-3-1-2 포메이션 대신 4-2-3-1 형태로 본머스를 상대했다.

원정팀 본머스는 4-4-1-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윌슨을 필두로 좌·우 측면에 프레이저와 브룩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레르마와 서먼이 중원을 구축했고, 골문은 베고비치 골키퍼가 지켰다.

본머스는 수비 시 최전방의 윌슨을 제외한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하프라인 아래로 처져 촘촘한 수비 블록을 형성했다. 뒷공간 침투에 일가견이 있는 손흥민·모우라를 제어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본머스는 전반 초반 브룩스와 프레이저를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13분 브룩스의 패스를 받은 프랜시스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프레이저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윌슨을 맞고 위력이 저하됐다.

전반 초반 본머스의 빡빡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16분 터진 에릭센의 선제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서 워커-피터스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박스 앞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레르마를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에릭센의 선제골로 물꼬를 튼 토트넘은 전반 23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주도권을 쥐었다. 워커-피터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어시스트 2개로 예열을 마친 워커-피터스는 전반 35분 모우라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전반전에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3골차 리드를 내준 본머스는 전반 막판 스타니슬라스가 두 차례 슈팅을 가져갔지만 다소 밋밋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주장인 프랜시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본머스는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 1장을 소진했다.

후반전 들어 본머스는 프랜시스를 대신해 투입된 리코를 왼쪽 윙백으로 배치, 스리백으로 전환해 공세를 취했다. 전반보다 라인을 끌어올려 전방압박을 수행한 본머스는 후반 9분 리코의 얼리크로스를 윌슨이 몸을 날려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본머스의 추격의지는 후반 16분 터진 케인의 쐐기골로 꺾였다. 2선서 공을 잡은 에릭센이 절묘한 로빙패스를 뿌렸고, 박스 안에서 케인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전광판을 4-0으로 수놓았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모우라의 슈팅이 베고비치 맞고 흐른 것을 문전서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후반 42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된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사실상 경기의 승패가 갈린 가운데,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은 박싱데이 일정을 대비해 주축선수인 윌슨과 브룩스를 빼고 무세와 킹을 투입해 체력 안배를 도모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 역시 후반 32분 케인을 시작으로, 에릭센과 손흥민을 차례로 빼고 스킵·데이비스·요렌테를 투입해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에버튼전서 6골을 몰아친 토트넘은 본머스전서도 5골을 뽑아내며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맨시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토트넘은 오는 30일(일) 울버햄튼을 상대로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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