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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R] ‘손흥민 리그 4호 도움’ 토트넘, 울버햄튼에 1-3 역전패… 연승 마감

기사승인 2018.12.30  0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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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에 1-3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이 안방서 울버햄튼에 덜미가 잡히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20라운드 경기서 토트넘은 전반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홈팀 토트넘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케인을 배치하는 다이아몬드 4-4-2(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알리가 2선 꼭짓점에 위치해 화력 지원에 나섰고, 윙크스-에릭센-시소코가 그 뒤를 받쳤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최전방에 히메네스가 포진한 3-4-2-1 전형으로 맞섰다. 무티뉴 대신 수비적인 덴동커가 네베스와 중원서 합을 맞췄고, 카발리에루와 트라오레가 좌·우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부터 점유율을 확보한 토트넘은 적극적인 중거리슛으로 울버햄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8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아크 정면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엉덩이를 뒤로 뺀 울버햄튼은 오른쪽 측면에 포진한 도허티와 트라오레를 앞세워 역습을 꾀했다. 전반 15분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트라오레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데이비스의 손을 맞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1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한 도허티가 데이비스의 옐로카드를 유도해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19분 에릭센이 아크 정면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 역습 과정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 득점 이후에도 토트넘은 최전방의 케인과 손흥민이 수시로 2선까지 내려와 유기적인 스위칭을 시도하면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트라오레를 활용한 측면 일변도 공격을 고집,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 들어 울버햄튼은 역습의 첨병인 트라오레가 몇 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후반 14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코스타와 교체되고 말았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후반 15분을 기점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반면 전반전 유기적인 스위칭이 빛났던 토트넘은 선수들의 급격한 체력저하로 울버햄튼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중원서 잦은 패스미스가 발생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양 팀은 후반 23분 각각 알리와 덴동커를 빼고 모우라와 무티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카드가 적중한 쪽은 울버햄튼이었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한 무티뉴는 후반 27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볼리의 동점 헤더골을 도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볼리의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울버햄튼은 후반 38분과 42분 히메네스의 역전골과 코스타의 쐐기골을 더해 순식간에 3-1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토트넘은 왼쪽 측면의 손흥민을 활용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후반전 들어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며 1위 리버풀을 바짝 추격한 토트넘은 홈에서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울버햄튼은 ‘빅6 킬러’다운 면모를 보이며 승점 3점을 추가,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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