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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김민재 결승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1-0 신승… 16강 확정

기사승인 2019.01.12  0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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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스스탄에 1-0 신승을 거두고 16강행을 확정한 대한민국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아시안컵 16강행을 확정했다.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 AFC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과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한국은 전반 막바지 터진 김민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를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청용-구자철-황희찬이 2선에 포진해 화력을 지원했고, 황인범과 정우영이 3선서 합을 맞췄다.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이 백4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당초 키르기스스탄이 5-4-1 두 줄 수비를 구축하고 내려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 시작과 함께 빡빡한 전방압박을 수행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키르기스스탄의 압박에 한국은 잦은 패스미스를 범하며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다.

전반 7분 이스라일로브가 세컨 볼을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세컨 볼 싸움서 밀린 한국은 전반 12분 2선서 구자철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문을 위협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15분을 기점으로 키르기스스탄이 압박을 풀고 내려서면서 한국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전반 20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박스 왼쪽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31분 오버래핑을 시도한 이용이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카디르베고프 골키퍼의 펀칭에 걸렸다.

한국은 전반 36분 이청용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용의 스루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박스 오른쪽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이청용이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41분에는 구자철이 아크 정면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손을 넘지 못했다.

오픈플레이 상황서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코너킥 상황서 터진 김민재의 선제골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 42분 홍철이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니어포스트로 쇄도한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막판 홍철이 강력한 슈팅을 때리는 등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 들어 키르기스스탄이 공격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수비 뒷공간을 노출했다. 그러나 중원서 빌드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국 벤투 감독은 후반 18분 구자철을 빼고 주세종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키르기스스탄 역시 미드필더인 시디코프 대신 최전방 공격수 룩스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했다.

후반 23분 황의조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 황의조·황희찬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맞는 등 골 결정력 측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후반 36분 황의조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쐐기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루스타모프의 슈팅이 두 차례 나왔으나,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1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16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16일(수) 중국과 C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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