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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SKY 캐슬’ 염정아 “저는 그 자리에 계속 있었어요”② (인터뷰)

기사승인 2019.02.08  0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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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엔 ‘운 없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다작이 큰 도움 됐죠”

▲ 배우 염정아가 'SKY 캐슬'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잘해서 롱런을 했다기보다는 저는 그냥 그 자리에 계속 있었어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염정아를 만났다. JTBC ‘SKY 캐슬(연출 조현탁·극본 유현미)’ 종영을 기념한 자리였다. ‘SKY 캐슬’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민 드라마’가 된 만큼 그의 과거 작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런 그에게 ‘롱런 비결’을 물었다. 염정아는 “계속 그 자리에 있었다”고 답했다.

“그 자리에서 계속 열심히,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옆으로 샌 적이 없었어요. 사실 이것도 운이었죠. 아무리 잘하려고, 열심히 하려고 해도 운이 안 맞으면 못 하는 거잖아요. 저는 다행히 좋은 작품을 계속 만났어요. 비록 그 수가 많지는 않더라도요. 할 때마다 열심히 했고, 그걸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롱런 할 수 있었던 거 아닐까요? 제가 잘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SKY 캐슬’을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 ‘뺑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시킨 염정아도 슬럼프를 겪었다고 했다. “뭘 많이 하긴 하는데, 뭐를 하는지 정확히 몰랐었다”던 그는 “초반에 스스로 운이 없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고 토로했다.

▲ 배우 염정아가 'SKY 캐슬'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영화 ‘장화, 홍련’을 하기 전까지는 슬럼프를 겪었어요. 자리도 못 잡았었고요. 드라마를 많이 하긴 하는데, 제가 뭘 하고 있는지도 잘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많은 드라마를 했던 게 도움이 됐죠. 20대, 그리고 30대 초반까지도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지?’란 생각도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했었던 것 같아요.”

염정아는 ‘SKY 캐슬’을 통해 여배우들의 설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던 그녀가 좋은 작품을 만나 전성기를 맞은 것처럼 말이다. 염정아는 “여배우들이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SKY 캐슬’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제작자 분들이 이러한 작품을 더 많이 기획할 거라 믿는다”며 “여기 나온 여배우들 너무 잘하지 않았나. 다 같이 칭찬받고 잘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염정아는 선배 김혜수 이야기를 꺼냈다. 후배들의 성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던 김혜수는 ‘SKY 캐슬’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염정아는 “혜수 언니는 후배가 잘 되는 걸 정말 기뻐하는 분이다. 그런 진심이 너무 느껴진다”며 “저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후배들이 잘 될 때마다 ‘축하해’, ‘잘했어’라고 해주신다.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으로, 지난 1일 종영했다. 염정아는 극 중 강준상(정준호 분)의 아내이자 예서(김혜윤 분)의 엄마 한서진으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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