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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인피니트 이성종 “우리의 음악과 팀워크는 제 자부심이에요”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9.02.13  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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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파트는 제가 불러야 맛있대요... 오래도록 팬분들 앞에서 춤추고 싶어요”

▲ 인피니트 이성종이 컴백에 앞서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그룹 INFINITE(이하 인피니트)의 음악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단연 귀에 감기는 목소리가 있다. 미성인데, 허스키하다. 장동우, 남우현 등 굵직하면서도 낮은 목소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음색, 바로 이성종의 ‘비장의 무기’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그에게 신곡 ‘CLOCK(클락)’을 잘 들었다고 말을 건넸다. 그는 “제가 불러야 맛있다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팬분들께서 제 목소리를 MSG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제가 있어야 맛있대요.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CLOCK’에서 그 파트를 주신 것 같아요. 이걸 더 발전시켜서 아련한 노래, 허스키한 노래, 그리고 아주 슬픈 발라드를 혼자서도 불러보고 싶어요. 김범수, 박효신 선배님의 노래처럼요.”

인피니트가 13일(오늘) 오후 6시에 발매하는 디지털싱글 ‘CLOCK’은 지난해 열린 팬미팅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으로, 팬들을 위한 선물의 일종이다. 이성종은 “첫 만남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함께 나눈 우리들의 시간, 감정, 의미들을 편지처럼 담아낸 미디움 템포의 고백송”이라며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성종은 팀의 음악성에 대해 지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인피니트의 음악은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믿고 듣는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성종은 “저희 팀명이 ‘무한한 가능성’이란 뜻이지 않나. 앞으로도 보여드릴 음악이 너무나 많다”면서 “기존 인피니트의 색깔을 가져가되 색깔도 살짝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 인피니트 이성종이 컴백에 앞서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Tell Me(텔 미)’에서는 댄디한 모습을 보여드렸고. 그 전에는 ‘집착돌’이란 별명으로 불렸어요. 데뷔곡 ‘다시 돌아와’ 때부터 돌아오라고 외쳐댔으니까요. (웃음) 저희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BTD’, ‘내꺼하자’ 등도 ‘네가 있어야 해’라고 하잖아요. 저희가 많은 곡을 냈지만, 그래도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아요. 아껴뒀던 게 굉장히 많거든요.”

그는 ‘CLOCK’에 관한 이야기를 더 풀어놨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리더이자 메인보컬 김성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곡도 많이 받고, 녹음도 평소보다 더 했다던 이성종은 “‘CLOCK’은 가이드를 듣자마자 좋았다고 생각했다”며 “성규 형 몫까지 녹음하려고 애썼다. 평소보다 3~4배는 더 노력했던 것 같다. 보컬 연습도 많이 하고, 시간도 정말 많이 투자했다”고 회상했다.

“회사(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이 비슷해요. 수록곡이라도 타이틀곡 같은 퀄리티를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회사에서도 세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세요. 특히나 발라드는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너무 좋아요. 시간이 되신다면 저희의 수록곡까지 한 번 다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공을 정말 많이 들였었거든요.”

그런 그는 인피니트의 명곡 중 몇 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한참 고심하다 ‘Feel So Bad(필 소 배드)’, ‘소나기’, ‘눈물만’을 선택했다. ‘Feel So Bad’는 실제로 인피니트 팬덤 사이에서 특히나 큰 반응을 이끌어냈던 곡이었다. 곡 말미 돋보이는 이성종의 음색에 놀랐다는 평도 있었다. 그는 “제 목소리도 너무 좋았고,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다”면서 “특히 ‘눈물만’은 피아노, 기타,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어울렸고,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슬프다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 인피니트 이성종이 컴백에 앞서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항상 좋은 음악,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인피니트와 그러한 인피니트를 사랑해주는 팬클럽 인스피릿. 이성종은 인스피릿에게 보답하기 위해 실물 단위의 음반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 디지털싱글 형태로 발매되는 ‘CLOCK’에 아쉬움을 느낄 팬들을 위한 배려였다.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는 ‘CLOCK’에 힘을 싣기 위해 한 곡만 준비했다”고 설명하면서도 “멤버들과 대표님이 늘 모여 앨범을 구상하고 있다. 녹음도 계속 하고 있다. 갖고 있는 게 워낙 많기 때문에 추려서도 앨범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팬분들이 아쉬워하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신곡으로 음악방송 활동은 안 하지만, 이렇게 매체 인터뷰나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여러 개 준비 중이에요. 이미 녹화를 마친 것도 많고요. 그런 모습으로 팬분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고 싶어요.”

2010년 데뷔해 어느덧 10년차가 된 인피니트, 그런 팀에서 막내인 이성종은 “제가 막내 역할을 워낙 잘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마의 7년을 넘었고, 10년차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주변에서도 인피니트의 팀워크를 부러워한다는 말과 함께.

“저희는 늘 새로워요. ‘Fresh(프레시)’하다고 할까요? (웃음) 앨범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또 그걸 새롭게 받아들여주시는 팬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요즘엔 PT도 하고 영양제, 몸에 좋은 즙도 챙겨먹고 있어요. 팬분들 앞에서 오래 춤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격한 춤을 추다 보니 아플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분들 앞에서 오래오래 춤추고 노래하고 싶어요. 예전에는 살을 많이 빼서 예쁘장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조금 살이 붙더라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팬분들에게 제 모습을 더 오픈하고 싶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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