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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손흥민·이재성 골+조현우 선방쇼’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

기사승인 2019.03.26  2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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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를 제압한 대한민국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서 한국은 피파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지난 볼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의 파트너로 황의조가 위치했고, 이청용-황인범-이재성이 2선 공격을 이끌었다. 홍철-김영권-김민재-김문환 백4 수비진 앞에 정우영이 위치해 수비와 빌드업을 담당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반면 콜롬비아의 케이로스 감독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팔카오 등 기존 에이스들을 대거 뺀 라인업으로 한국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사파타가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고, 중앙수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 중인 산체스(토트넘)와 예리 미나(에버튼)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A매치 데뷔전을 맞은 아르볼레다가 꼈다.

한국은 전반 7분 손흥민의 묵직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스 앞 왼쪽서 손흥민이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한국이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두 차례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전반 16분 황의조의 스루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손흥민이 계속해서 콜롬비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9분 박스 오른쪽서 손흥민이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세컨볼을 홍철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 걸리면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좌·우 측면서 크로스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28분 모렐로스가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빗맞았다. 전반 39분 문전으로 쇄도한 모렐로스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가 날아왔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설상가상 콜롬비아는 전반 막판 수비의 핵인 에리 미나가 클리어링 과정서 부상을 당해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해 무리요를 투입했다.

▲ 콜롬비아전 대한민국 선발 라인업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콜롬비아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에이스인 하메스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메스 투입과 함께 공격 주도권을 쥔 콜롬비아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분 박스 왼쪽서 공을 잡은 디아스가 오른발로 감아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콜롬비아가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콜롬비아에 점유율을 완전히 내준 한국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이 정교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슈팅이 아르볼레다 골키퍼의 손에 맞았지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재성의 추가골로 한숨 돌린 한국은 후반 15분과 24분 이재성과 이청용을 빼고 각각 권창훈과 나상호를 투입했다. 콜롬비아 역시 후반 19분 교체카드 2장을 사용해 바리오스와 무리엘을 투입, 총공세에 나섰다.

콜롬비아는 2선 중앙에 포진한 하메스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수차례 한국의 골문을 위협한 하메스는 번번이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37분 공격수 황의조 대신 수비수 권경원을 투입해 잠그기에 들어갔다.

후반 막판 한국은 콜롬비아의 파상공세를 빡빡한 두 줄 수비라인을 구축해 막아냈다. 특히 김승규 대신 한국의 골문을 지킨 조현우는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선방을 세 차례나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종료 직전 콜롬비아가 하메스와 팔카오를 앞세워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결국 승리는 한국에 돌아갔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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