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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1R] ‘래시포드·마시알 골’ 맨유, 왓포드에 2-1 승... 4위 도약

기사승인 2019.03.31  0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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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정식 부임 후 첫 경기서 왓포드를 제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정식 부임 후 첫 경기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31라운드 홈경기서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승점 61)는 3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아스널(승점 60)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홈팀 맨유는 최전방에 마시알-래시포드-마타를 배치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티치를 축으로 포그바와 에레라가 역삼각형 중원을 구성했고, 쇼-존스-스몰링-영이 백4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원정팀 왓포드는 최전방에 데울로페우와 디니가 포진한 4-4-2 전형으로 맞섰다. 페레이라-두쿠레-카푸에-휴즈가 허리에 위치했고, 마시나-브리토스-카바셀레-얀마트가 백4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문은 포스터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초반 왓포드가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6분 박스 왼쪽서 두쿠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왓포드는 전반 8분 에레라의 패스 미스를 디니가 차단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등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맨유는 짧은 빌드업 대신 선 굵은 롱패스를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9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래시포드를 향해 포그바가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래시포드가 박스 안까지 침투했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왓포드에게 분위기를 내준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전반 15분을 기점으로 다이아몬드 4-4-2(4-3-1-2)로 전술 변화를 택했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했던 마타가 2선 꼭짓점으로 이동하면서 맨유가 서서히 점유율을 회복했다.

▲ 선제골을 뽑아낸 마커스 래시포드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맨유의 전술 변화는 전반 28분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결실을 맺었다. 왓포드의 공격을 차단한 쇼가 최전방의 래시포드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뿌렸고,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가 계속해서 왓포드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32분 약속된 코너킥 세트피스로 마시알의 유효슈팅을 이끌어낸 맨유는 전반 40분 영의 스루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후반 들어 데울로페우를 왼쪽 측면에 배치한 왓포드의 가르시아 감독은 4-2-3-1 전술로 변화를 감행했고, 왓포드가 후반 초반 공격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후반 6분 오버래핑을 시도한 얀마트가 박스 오른쪽서 두쿠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분 페레이라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든 쪽은 왓포드였다. 후반 10분 부상을 당한 얀마트 대신 키코가 투입됐고, 맨유 역시 후반 18분 체력이 소진된 에레라와 마타 대신 페레이라와 린가드를 투입해 응수했다.

▲ 추가골의 주인공 앙토니 마시알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왓포드의 공세를 막아낸 맨유가 역습 한 방으로 추가골을 일궈냈다. 후반 27분 린가드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마시알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마시알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해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2골차 리드를 허용한 왓포드는 이후 데울로페우와 휴즈를 빼고 그레이와 석세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후반 32분 마시알 대신 로호를 투입해 수비를 견고히 했다.

후반 45분 왓포드가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박스 안에서 석세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두쿠레가 문전서 가볍게 골문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맨유의 린가드가 파울을 범하면서 왓포드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페레이라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던 맨유는 솔샤르 감독 정식 부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아쉽게 패한 왓포드는 같은 시각 본머스를 꺾은 레스터 시티에 밀려 9위로 내려앉았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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