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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결단코 마약 안 했고, 권유도 안 했다” 박유천이 밝힌 #마약 #황하나 (종합)

기사승인 2019.04.10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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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수사 과정서 도덕적 죄책감으로 힘든 시간... 이건 제 인생 자체가 부정당할 수 있는 문제”

▲ 박유천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 베프리포트DB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그룹 JYJ(제이와이제이)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박유천이 “저는 결코, 아주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0일(오늘) 오후 6시 박유천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관련한 연예인으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외손녀’로 잘 알려진 황하나와 2017년 4월부터 열애를 시작해 9월 결혼설에 휩싸였지만, 결혼을 무기한 연기하다 결국 결별했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 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하나는 필로폰 0.5g이 든 비닐봉지를 조씨에게 건넸고, 조씨는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에게 30만 원을 건넸다. 황하나는 필로폰을 생수로 희석해 조씨에게 투약했다. 이와 같은 혐의로 조씨는 2016년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조씨의 판결문에는 황하나의 이름이 8번이나 나왔지만, 황하나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소환조사조차 받은 적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또 황하나는 지난해 4월에도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한지 오래돼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 모두 반려했다.

이 과정에서 황하나가 ‘아빠와 삼촌이 경찰청장과 베프(베스트 프렌드)’라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봐주기식 수사’라는 비난이 일었다.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 일가가 경영 등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황하나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난 6일 구속을 결정했다. 경찰은 황하나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하며 A의 범행 추정 시기와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한 뒤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만간 A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씨제스 관계자는 “황하나가 박유천이 A라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변호사에게 물어본 결과,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 건 괜찮지만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소속사에선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정식 선임해 알릴 계획”이라고 알렸다.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원천 봉쇄한 것이다.

6시가 조금 못 미쳐 현장에 도착한 박유천은 자신이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어서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서 제가 직접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박유천은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 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 되었으나 저는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자숙하고 반성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 올 때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기도 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들곤 하는 날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되어버릴 수밖에 없을 거다’라는 공포가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 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저는 처방 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이 많았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 제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중이라는 이야길 한적 없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각해 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해왔을 뿐이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유천은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이하는 박유천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 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 되었으나 저는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 올 때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기도 했습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들곤 하는 날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 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되어버릴 수 밖에 없을 거다라는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우선 저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 했습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 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습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저는 처방 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이 많았습니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제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길 한 적 없습니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각해 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해왔을 뿐입니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 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제가 이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리에 와주셔서 제 이야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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