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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4R] ‘마네·살라 골’ 리버풀, 첼시 2-0 제압… 1위 사수

기사승인 2019.04.15  02: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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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에서 첼시를 2-0으로 제압한 리버풀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안방에서 첼시를 제압한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사수했다.


15일 오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34라운드 홈경기서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이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던 맨시티를 다시 끌어내리고 1위를 유지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끌었고, 파비뉴를 축으로 케이타와 헨더슨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구축했다. 로버트슨-반 다이크-마팁-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 수비진을 형성했고,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원정팀 첼시는 최전방에 아자르를 배치하는 이른바 ‘가짜 9번’ 전술로 맞섰다. 4-5-1 전형을 구축한 첼시는 윌리안-캉테-조르지뉴-로프터스 치크-허드슨 오도이가 허리진을 구성했고, 에메르송-루이스-뤼디거-아스필리쿠에타가 백4 수비진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가 꼈다.

전반전 초반부터 빡빡한 전방압박을 구사한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었다. 점유율을 끌어올린 리버풀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서 마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서 살라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케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14분 박스 오른쪽서 살라가 수비수 2명을 벗겨낸 뒤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반면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첼시는 좌·우 측면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롱패스를 활용해 공간을 창출했다. 전반 20분 윌리안의 스루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박스 왼쪽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알리송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26분 리버풀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파비뉴의 로빙패스를 살라가 머리로 받아냈고, 세컨볼을 헨더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블로킹에 걸렸다. 전반 30분 첼시 또한 역습 과정서 윌리안이 박스 부근까지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첼시는 전반 40분 뤼디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른 시간에 크리스텐센을 교체 투입했다. 첼시의 수비 조직력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버풀이 전반 45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노렸다. 왼쪽 측면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처리한 프리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렸지만, 부심은 슈팅을 시도한 피르미누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리버풀과 첼시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첼시가 촘촘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한 상황에서, 리버풀이 점유율을 확보한 채 공격을 시도했다. 계속해서 첼시의 골문을 두드린 리버풀이 후반 6분 터진 마네의 선제골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격에 가담한 헨더슨이 박스 오른쪽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 포진한 마네가 침착하게 헤더로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후반 8분 살라의 환상적인 추가골을 보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오른쪽 측면서 반 다이크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전광판을 2-0으로 수놓았다.

순식간에 2골을 허용한 첼시의 사리 감독은 후반 11분 허드슨-오도이를 빼고 이과인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과인이 투입되자, 아자르가 왼쪽 윙포워드로 위치를 옮겨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4분 박스 안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첼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자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후반 21분과 31분 케이타와 헨더슨을 빼고 베이날둠과 밀너를 투입해 중원의 기동력을 강화했다. 첼시 역시 로프터스-치크 대신 바클리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선수 교체 이후 리버풀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여유가 생긴 리버풀은 후반 44분 쐐기골의 주인공 살라를 빼고 샤키리를 투입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면서 2골차 완승을 일궈냈다.

한편, 맨시티(승점 83)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리그 1위를 유지한 리버풀(승점 85)은 오는 18일(목) FC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격돌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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