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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리버풀 알렉산더-아놀드, “바르셀로나전 기습 코너킥? 본능적이었어”

기사승인 2019.05.08  17: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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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전서 맹활약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안필드의 기적’을 이끌어낸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디보크 오리기가 소감을 전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홈구장인 안필드서 펼쳐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4강 2차전서 4-0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서 0-3 패배를 맛본 리버풀은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지난 바르사와의 1차전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 대신 오른쪽 풀백으로 고메즈를 투입했다. 알바를 필두로한 바르사의 왼쪽 측면 공격을 제어하기 위해 수비력이 뛰어난 고메즈를 선발로 낙점한 것이다.

2차전 클롭 감독의 선택은 알렉산더-아놀드였다. 고메즈보다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예리한 킥과 크로스 능력을 갖춘 알렉산더-아놀드의 오버래핑을 활용해 대량 득점을 노려야 했기 때문이다.

전반전만 하더라도 알렉산더-아놀드는 바르사의 측면 공격에 몇 차례 뒷공간을 노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 들어 자신의 공격 본능을 십분 발휘했다. 후반 9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을 베이날둠이 마무리해 리버풀이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진가는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알렉산더-아놀드는 샤키리에게 킥을 양보하는 척 공을 지나치다가 재빠르게 코너킥을 연결, 문전에 포진한 오리기의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바르사 수비진이 채 정비되기 전에 코너킥을 기습적으로 처리한 것이 주효했다.

▲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리버풀의 디보크 오리기 /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 후 알렉산더-아놀드는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본능적이었다”고 운을 뗀 뒤 “크로스가 다소 빨랐지만, 오리기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2골을 기록했고, 최고의 선수다. 모든 이들이 오늘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축 공격수인 살라와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아낸 오리기는 “특별하고 믿을 수 없는 밤이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특히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오는 6월 2일(일) 아약스-토트넘전 승자와 우승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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