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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국내 최초 발레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안에 담긴 인간 철학 (종합)

기사승인 2019.05.21  16: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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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섭 PD “발레 감동의 매력에 인간됨까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 될 것”

▲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 KBS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국내 최초 ‘발레 드라마’가 온다. 이정석 PD는 “온 국민이 밤에 공원에 나가 발레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21일(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KBS 김선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정섭 PD, 최수진 안무감독, 신혜선, 김명수(인피니트 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이 참석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 김단(김명수 분)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해외 발레단 최연소 예술감독 지강우 역의 이동건, 이연서에게 미묘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김니나 역의 김보미, 판타지아 발레단 임시 단장 최영자 역의 도지원, 김단과 친한 선배이자 대천사인 후 역의 김인권이 가세해 보는 맛을 더한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정섭 PD는 “준비 기간이 꽤 길었다. 3~4개월가량 열심히 준비해서 드디어 내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우연한 기회에 이 대본을 접하게 됐는데, 참 매력이 있더라. 일반 대중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발레라는 예술을 시청자에게 감동으로 전하고 싶다. 저희 드라마에서 최상의 결과물로 발레를 보여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섭 PD와 최수진 안무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KBS 제공

그래서 만난 사람이 바로 최수진 안무감독이다. 이정섭 PD는 “발레의 동작, 감정들을 전달하는 게 저희의 큰 숙제였기 때문에 최수진 감독을 직접 컨택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수진 안무감독은 “발레리나라는 직업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 저 역시 지금까지 그래왔다. 발레리나 역의 신혜선 씨, 김보미 씨 모두 그래서 더 부담스러웠을 거다. 저는 이 분들을 빠르게 트레이닝 시켜야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발레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등을 병행시켰다. 그 분들이 힘들 법도 했는데 ‘아프다’, ‘안 하겠다’고 하지 않아서 좋았다. 두 분이 무용수로서 저희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려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제가 취재차 전통 발레, 현대 발레 공연도 보고, 연습 상황도 봤습니다. 사실 발레 문외한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그 때 만난 사람이 바로 최수진 감독입니다. 최수진 감독이라면 제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 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으리라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도 촬영하면서 춤을 보곤 하는데, 스태프들도 그 춤을 보고 힐링을 얻었다고 하더라고요. 시청자 분들 역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정이 잘 전달될 거라 믿습니다.” (이정섭 PD)

▲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건, 도지원, 김보미가 참석했다 / 사진: KBS 제공

해외 발레단 최연소 예술감독이자 남다른 안목의 소유자로 무용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지강우 역의 이동건은 “저 역시 발레 문외한이었다.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도와주시기도 했고 스스로 공부하기도 했다”며 “특히 발레를 해왔던 김보미 씨에게 조언도 구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즐겁게 해나가고 있다”고 거들었다.

도지원은 “발레를 전공한 사람이 저와 김보미 씨였다. 제가 배우가 되기 전에 ‘발레와 관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이정섭 감독님의 작품에 함께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발레하는 분들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신선하고 아름다운 드라마가 될 거란 확신이 있었다. 이 드라마엔 힘, 예쁨, 애틋함, 사랑스러움이 있다. 그게 바로 ‘단, 하나의 사랑’이 가진 강점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섭 PD는 발레란 소재도 중요하지만, ‘단, 하나의 사랑’ 안에는 인간의 철학이 담겨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 대본에 판타지적 요소만 있었다면 저도 하지 않았을 거다. 저희 작품의 겉포장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그 안을 보면 쉽게 던질 수 없는 대사들이 많다. 천사, 천사였던 인간, 그리고 인간이란 세 부류가 등장을 하는데 서로가 서로를 관찰하며 인간의 아집과 증오, 미움과 사랑을 그린다”면서 “인간됨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단순한 발레 드라마를 넘어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리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MBC ‘봄밤’과의 경쟁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대세 배우’ 정해인, 한지민이 출연하는 ‘봄밤’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전파를 탈 예정.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단, 하나의 사랑’과 정면충돌이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정섭 PD는 “저희가 방방곡곡을 유람하며 촬영 중이다. 고깃배를 타고 섬에 들어갔다 나오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경쟁작을 신경 안 쓴다고 하면 주제넘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희는 저희 드라마를 만드는 데에 시간을 쓰고 있다”며 “발레, 판타지적 상황들을 표현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그것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첫 방송.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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