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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이슈] ‘준우승 징크스’ 날린 리버풀 클롭 감독의 결단력

기사승인 2019.06.02  17: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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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 '빅이어'를 들고 포효하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품에 ‘빅이어’를 안긴 건 그의 과감한 결단력이었다.


2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통산 6번째)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으로서는 여러모로 부담감이 컸던 결승전이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차로 밀려 우승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해 각종 대회 6번의 결승전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공격 트리오 마네-피르미누-살라를 배치했고, 중원에는 파비뉴를 축으로 바이날둠과 헨더슨이 역삼각형 형태로 포진했다. 로버트슨-반 다이크-마팁-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알리송 골키퍼가 지켰다.

리버풀은 킥오프 20여 초 만에 마네의 슈팅이 시소코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왼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클롭 감독의 과감한 결단력은 선제골 이후부터 빛을 발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낸 리버풀은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자기진영서 촘촘한 수비블록을 형성했다.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리버풀은 비록 토트넘에게 점유율은 내줬지만, 발 빠른 살라와 마네, 킥력이 뛰어난 좌·우 풀백 로버트슨과 알렉산더-아놀드를 앞세운 역습으로 계속해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디보크 오리기의 쐐기골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한 리버풀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클롭 감독은 후반 초반 교체카드를 통해 또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로 나선 피르미누의 경기력이 떨어지자, 후반 13분 만에 피르미누 대신 오리기를 투입해 변화를 꾀한 것. 지난 FC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서 결정적인 득점을 해낸 오리기는 토트넘을 상대로 후반 막판 쐐기골을 뽑아내며 클롭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과 팬들은 감독의 결단력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고 입을 모았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을 선발로 기용, 풀타임을 뛰게 한 것과 달리 클롭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피르미누의 컨디션을 판단한 뒤 과감하게 오리기로 교체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케인은 리버풀을 상대로 단 하나의 슈팅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피르미누 대신 피치를 밟은 오리기는 토트넘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세 번째 도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은 클롭 감독은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로피를 따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 축구 인생 최고의 밤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리버풀이 다음 시즌 클롭 감독과 함께 몇 개의 우승트로피를 더 수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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