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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구해줘2’ 엄태구 “천호진 선배님의 아우라, 좋은 자양분이 될 거예요”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9.07.04  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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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로서의 롤모델은 천호진 선배님,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죠”

▲ 배우 엄태구가 OCN '구해줘2'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프레인TPC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분들이 너무 멋있었어요. 연기를 다들 잘하시잖아요. 그리고 대본의 힘, 그게 인기 비결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만난 배우 엄태구의 말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종영한 OCN ‘구해줘2(연출 이권·극본 서주연)’에서 김민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월추리의 트러블메이커에서 안티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입체적인 표현력으로 구사,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켜 이목을 끌었다. ‘구해줘2’는 그의 드라마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구해줘2’를 무사히 마치고 베프리포트와 마주한 엄태구는 “드라마가 끝나 너무 아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며 “그간 했던 작품들 중 여운이 가장 크다. 함께했던 분들이 보고 싶기도 하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아 모든 게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여러 배우들과의 합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감독님과의 대화도 그렇고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무어라 정의할 수 없지만, 다음 작품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러한 감정들이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아요. 다음 작품에서 ‘구해줘2’가 미칠 영향이 저도 궁금합니다.”

▲ 배우 엄태구가 OCN '구해줘2'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프레인TPC 제공

인터뷰 내내 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던 엄태구는 최경석 역의 천호진을 자주 언급했다. “현장은 저에게 아직도 무섭고 두려운 곳”이라 운을 뗀 그는 “천호진 선배님과 극에서 많이 만났는데, 처음엔 ‘내가 과연 저 선배님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걱정에 선배님께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주셨다.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사실 영화 ‘악마를 보았다(2010)’ 때 선배님을 뵌 적 있어요. 그 땐 제가 선배님의 뒤를 쫓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상대역으로 만난 거니 감회가 새로웠죠. 선배님께선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그대로 두시고, 부족한 부분만 조언을 해주셨어요. 특히 액션을 찍을 때마다 ‘이렇게 해야 안 다친다’고 말씀해주신 게 감사했어요.”

그는 “천호진 선배님을 비롯해 김영민 선배님, 모두 저에게 너무 대선배이시다. 그런 베테랑 배우 분들과 작업하면서 좋은 아우라, 에너지를 얻었던 것 같다. 그 분들이 주시는 텐션을 잘 받아먹기만 하면 됐었다. 연기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 부담을 선배님들께서 채워주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 배우 엄태구가 OCN '구해줘2'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프레인TPC 제공

‘배우 엄태구’의 롤모델이 천호진이 된 것도 이 덕분이다. 그는 “천호진 선배님을 롤모델로 꼽고 싶다. 함께 연기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물론 제가 거쳐 간 작품의 선배님들 모두 훌륭하시지만, 제가 배우로서 존중받으면서 연기할 수 있도록 놀이터를 깔아주셨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엄태구는 ‘구해줘2’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기서도 천호진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그는 “관심을 갖고 ‘구해줘2’를 애정 있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에는 모니터를 할 시간도 없이 촬영하느라 바빠 힘이 없었는데, 그 애정 덕에 힘을 내서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엄태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뎀프시롤(가제)’의 개봉과 최근 출연을 확정한 영화 ‘낙원의 밤’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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