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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단, 하나의 사랑’ 김보미가 금니나를 통해 얻은 것들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9.07.19  1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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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니나 역, 완전 몰입하니 아직 우울하기도... ‘단, 하나의 사랑’은 터닝 포인트”

▲ 배우 김보미가 '단, 하나의 사랑'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엘라이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2008년 데뷔지만, 저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그간 조연을 맡았기 때문에 큰 분량이 없었기 때문이죠. 지칠 수 없었어요. (웃음) 그래서 쉬지 않고 일을 해왔어요. 쉬면 제 손해더라고요. 공백이 길면 연기에 대한 감을 잃어버려요.”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보미의 말이다. 그는 2008년 SBS ‘바람의 화원’으로 정식 데뷔한 뒤 지난 11일 막 내린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극본 최윤교)’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극 중 발레리나 금니나 역을 맡아 열연한 김보미는 “작품이 끝나 너무 허전하다. 공허하고 조금 외롭다고 할까. 초반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그래도 가면 갈수록 괜찮다고 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면서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라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 김단(김명수 분)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다. 국내 최초 발레 드라마라는 점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엘(김명수)이 판타지적 요소인 천사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보미는 “천사를 연기한 명수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며 “늘 하이텐션인 명수 덕에 좋은 드라마가 나온 것 같았다”고 분석했다.

“대본을 보면서도 ‘천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었어요. 작가님도 대단하신 분이죠. 천사와 발레를 결합한 게 신선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명수가 참 대단하더라고요. CG(컴퓨터 그래픽)을 감안하고 연기한 거잖아요. 명수가 천사 역에 많이 몰입을 했었는지 현장에서 내내 하이텐션이었어요. 좋은 천사가 있었기에 작품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배우 김보미가 '단, 하나의 사랑'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KBS 제공

김보미가 ‘단, 하나의 사랑’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이력 덕분이다. 그는 오랫동안 발레를 해왔다. “대역을 쓰지 않고 발레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던 감독의 말대로, 그는 자신의 장점을 내세워 제작진에게 어필하고 또 했다. 3주 만에 6kg를 감량하기도 했다. 그래서 신인을 찾으려던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발레도 하고 싶고, 연기도 하고 싶었다. 어느 하나 딱 잡고 가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던 김보미는 ‘단, 하나의 사랑’에서 모든 발레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했다.

그가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 노력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연서를 향해 질투심을 느끼는 금니나 역에 몰입하다보니 우울함을 느끼기도 했단다. “이렇게 계속 우울해버리면 도중 ‘단, 하나의 사랑’을 놓아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한 김보미는 “원래 니나와는 정반대의 성격인데, 답답하고 우울한 상황에 놓인 니나에게 깊이 몰입한 탓에 그렇게 됐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우울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작년 12월에 오디션을 보고 여태껏 니나에게 몰입해왔다”고 말했다.

“올해 한 작품을 더 해서 금니나보다 한층 더 성장된 배우 김보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배운 점이 정말 많거든요. 제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랄까요? 그 배운 점을 차기작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거죠. 이 드라마를 하면서 도지원 선배님, 이동건 선배님, 명수, 혜선이, 은혜 언니 등을 비롯해 좋은 배우들도 얻었지만,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했다고 느끼거든요.”

▲ 배우 김보미가 '단, 하나의 사랑'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엘라이즈 제공

그는 “앞으로 ‘연기 진짜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편안한 옆집 누나 동생 같다기보다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며 “하지원 선배님의 필모그래피를 존경한다. 선배님은 춤을 전공하신 게 아닌데도 ‘황진이’에서 엄청난 무용 실력을 보여주시지 않았나. 작품을 보고 ‘참 힘드셨겠다’란 생각을 했는데, 그 외에도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하시는 배우라고 느꼈다. 이번에 발레와 관련한 작품을 하면서 저 역시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에게 차기작에 대해 묻자 “한 작품 보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다만 이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연기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촬영하느라 밀린 드라마를 몰아보며 캐릭터를 분석할 예정이란다.

“보통 한 작품 끝나면 여행을 가곤 했는데, 이번엔 니나가 아직 제 몸에서 나가지 않은 것 같아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니나와 완전히 이별할 때쯤 여행을 가려고 해요. 이젠 집에서 드라마를 보고 다른 배우 분들의 연기를 참고할 계획이에요. 어떤 배우가 어떤 연기를 하는지 보는 게 좋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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