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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조정석 “‘녹두꽃’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하는 이야기죠”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9.07.20  0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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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소재 부담 NO... 그 시대 함께 했던 형제들이 주인공이라 좋았어요”

▲ 배우 조정석이 SBS '녹두꽃'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시청률에 아쉽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던데, 아쉽다면 아쉽죠. 그 아쉬움은 의미 있는 작품을 더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제 바람 때문이에요. 그걸 떠나서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녹두꽃’이란 드라마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면서 촬영했어요. 우리나라 역사의 아주 큼지막한 사건을 다룬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수 있어서 아주 뜻깊었습니다. 시원한 느낌이에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조정석은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김승호·극본 정현민)’ 종영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조정석은 극 중 과거의 죗값을 치르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았다. 백이강은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의 장남, 여종에게 태어난 얼자다. 전봉준(최무성 분)과 힘을 합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보려고 하는 가상의 인물이기도 하다.

▲ 배우 조정석이 SBS '녹두꽃'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역사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은 특별히 없었다. 동학농민혁명을 다루는 작품이 있었나 생각해 봤는데,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동학농민운동이라 하면 전봉준 장군만 가르치지 않나. 중대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억 속에 딱 그만큼만 남아있는 일이었는데, 이를 드라마 소재로 다룬다는 점이 참 흥미로웠다”며 “전봉준 장군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함께 했던 형제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좋았다. 백이강 역을 처음 제안 받았을 때,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저도 이런 이야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가 (반일감정이나 정치적인 내용에 대해) 생각했으면 이 작품, 역할을 안 했겠죠. 슬퍼서 안 한다? 이것도 아니에요. 알아야할 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녹두꽃’을 찍으면서 저 역시도 많은 공부를 했거든요. 물론 역사적인 사건을 보고 느끼는 것은 개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깨달음, 교훈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피할 일은 절대 아니었어요.”

그는 ‘녹두꽃’을 “행운이나 다름없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그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작품 없다지만, 감히 ‘녹두꽃’은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조정석은 “이런 드라마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축복”이라면서 “이 작품이 갖고 있는 힘, 메시지, 여러 의미, 촬영장에서의 앙상블 그 모든 것이 좋았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 배우 조정석이 SBS '녹두꽃'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저는 특별히 잘 한 게 없어요. 다만 책임감이 컸기 때문에 집중력도 덩달아 높아졌죠. 감독님께서도 빨리빨리 찍으시는 스타일이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배우 입장에서 순간 몰입도가 좋아졌다고나 할까요? 오래 찍는다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만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사극에다 48부작 드라마라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녹두꽃’이 시청자들에게 ‘녹두꽃’ 그 자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주인공들이 출연한 작품”이라고 운을 뗀 조정석은 “시청자 분들께서 ‘슬프다’, ‘안타깝다’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재밌게 본 드라마로 많이들 ‘녹두꽃’을 꼽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정석은 스크린으로 넘어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31일 윤아와 함께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를 개봉한다. 유독가스를 피해 구출작전을 벌이는 산악 동아리 에이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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