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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결승] 세비야, 리버풀에 3-1 역전 우승...유로파리그 최초 3연패

기사승인 2016.05.20  13: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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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전 압도한 리버풀, 후반전 경기력 저하로 우승컵 내줘

유로파리그 최초 3연패를 달성한 세비야 / 사진: UEFA 공식 페이스북 캡처

[베프리포트=최진수 기자]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세비야가 웃었다.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세인트-야콥 파크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세비야의 2015-16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후반전 뒷심을 발휘한 세비야의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전반전 리버풀은 세비야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전 세비야에게 동점골과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최종 스코어 3-1로 무릎을 꿇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낸 세비야는 세 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반면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토록 바라던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뇰레가 골문을 지켰고 클라인, 로브렌, 투레 그리고 모레노가 포백을 구성했다. 밀너와 엠레 찬이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고 2선에는 랄라나, 피르미누, 쿠티뉴가 자리를 지켰다. 전방에는 스터리지가 자리했다.


세비야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소리아 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그 위로 에스쿠데로, 카리코, 라미 그리고 페레이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3선에는 은종지와 크리호비악이 출전했고 2선에는 비톨로, 바네가, 코케가 위치했다. 전방에는 가메이로가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기존과는 달리 전방 압박의 수위를 조절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전반전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7분 엠레 찬의 슈팅이 소리아 키퍼에게 막혔지만 공격의 물꼬를 텄다. 곧이어 전반 10분 클라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스터리지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세비야의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내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리버풀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와중에도 공을 빼앗기면 곧바로 압박을 통해 공을 다시 되찾아왔다. 빌드업 시 엠레 찬이 중앙 수비 사이로 들어가 공격 전개에 유연함을 더했다. 리버풀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세비야는 전매특허인 역습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스터리지 / 사진: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선제골은 전반 35분 스터리지의 발에서 나왔다.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침착하게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리버풀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선제골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은 리버풀은 거세게 세비야를 몰아세웠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브렌의 헤더가 골대 안으로 들어갔으나 스터리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로 기록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한 리버풀과 달리 세비야는 실점 이후 급격하게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기회를 허용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세비야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후반전 시작 23초 만에 가메이로의 동점골이 터졌다. 페레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모레노를 뚫어내고 시도한 땅볼 크로스를 가메이로가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이후 세비야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은종지의 헤더가 가메이로 발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미뇰레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동점골의 주인공 가메이로 / 사진: UEFA 공식 페이스북 캡처

세비야의 계속된 공격은 후반 18분 코케의 역전골로 결실을 맺었다. 중앙에서 이어진 세비야의 빌드업을 쇄도하던 코케가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동점골 허용 이후 조직력이 급격하게 와해된 리버풀은 전방 압박이 느슨해졌고, 결국 역전골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를 느낀 클롭 감독은 랠라나를 빼고 오리기를 투입하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기록한 쪽은 세비야였다. 후반 25분 리버풀 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을 코케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미뇰레의 손을 스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클롭 감독은 막판 조 앨런과 벤테케까지 투입시켰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진 못했다. 반면 세비야는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라미를 빼고 콜로지에작을 투입했다. 후반 43분 지친 가메이로 대신 이보라까지 투입시키는 여유를 통해 시간을 보낸 세비야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버풀에겐 아쉬운 승부였다. 전반전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지만 후반전 이른 시간에 당한 실점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총 3번의 핸드볼 상황을 주심이 단 한 번도 파울로 선언하지 않은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후반전 급격히 저하된 경기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반면 세비야는 전반전의 열세를 후반전, 빠른 동점골로 만회하면서 자신들의 경기를 펼쳤던 것이 주효했다. 세 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세비야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정복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최진수 기자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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