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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이슈] '만원 관중' 로드FC 첫 대구 대회, 모든 경기 '1R 종료'

기사승인 2019.09.09  0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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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10초 만에 로드FC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정영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만원 관중'을 동원한 로드FC 첫 대구 대회가 마무리됐다.


지난 8일 대구체육관서 펼쳐진 '굽네몰 로드FC 055'는 모든 경기가 1라운드서 마무리되는 등 화끈한 타격전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도전한 이정영은 고향인 대구에서 10초 만에 승리를 따냈다. 베프리포트가 '굽네몰 로드FC 055' 전 경기를 돌아봤다.

#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 1차 방어전 10초 만에 승리

한때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영과 박해진은 각각 새롭게 둥지를 튼 쎈짐과 킹덤 팀의 명예를 걸고 케이지 위에 섰다. 

이정영은 경기 시작과 함께
 펀치를 박해진의 안면에 연이어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정영의 펀치를 맞은 박해진은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정영에게 1차 방어에 필요한 시간은 단 10초였다. 케이지 위에서 쓰러진 박해진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의식을 되찾을 정도로 이정영의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타이틀전이 단 10초 만에 끝나면서 현장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승리한 이정영의 소속팀 쎈짐은 축제 분위기였고, 박해진의 소속팀 킹덤은 의식을 잃은 박해진을 걱정하며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이정영은 로드FC 타이틀전 역대 최단 KO승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이정영은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역대 최단 시간 서브미션승(18초) 기록에 타이틀전 최단 시간 KO승 기록을 추가하며 로드FC에서만 3개의 기록을 가진 챔피언이 됐다.


# ‘깔끔한 승리와 화려한 퍼포먼스’ 크리스 바넷

▲ 화려한 팬서비스를 선보인 크리스 바넷 / 사진: 로드FC 제공

등장부터 특유의 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띄우더니 경기력도 화끈했다. 승리 후 케이지 위에서 보여준 화려한 세리머니까지 완벽했다.

크리스 바넷은 1년 9개월 만에 심건오와 다시 맞붙어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심건오와의 힘 싸움에서 다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타격으로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로블로를 당하는 고통 속에서도 크리스 바넷은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후 크리스 바넷은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대구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주특기인 비보이 댄스를 선보이며 퍼포먼스까지 만점의 모습을 보여줬다.


# 압도적인 실력으로 승리 챙긴 파이터들

▲ 홍영기를 압도한 난딘에르덴 / 사진: 로드FC 제공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정윤재와 곧이어 케이지에 오른 홍윤하, 그리고 정원희와 난딘에르덴까지. 이들은 상대를 압도하는 실력으로 1라운드에 모두 승리를 챙겼다.

정윤재는 ‘공무원 파이터’ 이형석을 꺾었다. 탐색전으로 상대와 수 싸움을 벌이며 틈을 노린 정윤재는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펀치로 이형석을 쓰러뜨렸다. 정윤재의 펀치를 맞은 이형석은 케이지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

유일한 여성부 경기에서는 홍윤하가 ‘여고생 파이터’ 김교린을 압도했다.

경기 시작 후 홍윤하는 김교린과 거리를 좁히며 다가가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자신의 영역인 그라운드 상황을 만들어낸 홍윤하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바탕으로 김교린을 공략한 홍윤하는 끊임없이 펀치로 타격을 입힌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김교린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홍윤하는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고 2분 만에 김교린의 탭을 받아냈다.

정원희의 전략도 훌륭했다. 타격이 좋은 에밀 아바소프와 타격으로 잠시 탐색전을 벌인 뒤 이내 태클로 약점을 파고들며 포지션의 우위를 점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에밀 아바소프에게 파운딩을 퍼부은 정원희는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다운 펀치력을 뽐냈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의 킥을 경기 초반에 몇 차례 허용했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홍영기를 쓰러뜨렸다.

난딘에르덴의 펀치는 파괴력이 컸다. 안면에 펀치가 들어가자 홍영기는 그대로 쓰러졌고,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 ‘소방관 파이터’ 윤호영, 29초 만에 일본 챔피언 제압

▲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29초 만에 승리를 따낸 윤호영 / 사진: 로드FC 제공

'굽네몰 로드FC 055'에 앞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YOUNG GUNS 44'에서는 메인 이벤트에서 윤호영이 승리했다.

윤호영은 현직 소방관으로 신동국에 뒤를 잇는 ‘소방관 파이터’다. 계체량 행사에서 소방 호스를 가져오며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에서는 확실한 승리로 소방관의 강인함을 뽐냈다.

윤호영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케이지 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그라운드 기술이 강점인 일본 단체 워독의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인 타카기 야마토를 2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이겼다. 윤호영은 로드FC 모든 경기를 통틀어 초크로 상대를 가장 빨리 끝낸 파이터에 이름을 올렸다.


승리를 거둔 윤호영은 자신의 파이트머니 전액을 화재 예방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로드FC 056'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해당 대회에서는 권아솔이 샤밀 자브로프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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