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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강수빈 “‘미스트롯’서 받은 상처, ‘골든마이크’로 극복했죠”② (인터뷰)

기사승인 2019.10.03  14: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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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션 프로그램? 당분간 제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 트로트 가수 강수빈이 '골든마이크'를 마친 뒤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강수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트로트 가수 강수빈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수빈은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이하 골든마이크)’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추억과 용기 그리고 사람을 얻었다”며 “배운 게 많았다”고 회상했다.

‘골든마이크’는 부산 KNN과 9개 지역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큰 인기를 끌자 ‘트로트 바람’을 타고 새로 기획된 것. 지난 5월 전국단위 모집을 시작으로 3차에 걸친 서류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총 54명의 예선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준결선, 결선 과정을 통해 단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과 음원출시, 매니지먼트 계약 특전이 주어진다.

강수빈은 ‘골든마이크’ 출연 계기와 관련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사실 ‘미스트롯’에 나갔었거든요. 거기서 상처를 받았어요. 제가 생각했던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그 후 ‘골든마이크’ 작가님께 연락을 받았는데, 탈락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보니 처음엔 나가지 않겠다고 했었죠. 또 떨어지면 상처가 너무 깊어질 것 같아서요. 동료들 중에서 ‘미스트롯’에 나갔다가 심리적으로 고생한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미스트롯’ 떨어지더니 ‘골든마이크’ 나가네”란 말을 들을까 두렵기도 했다던 강수빈. 고심을 거듭하던 그녀는 지원 마지막 날 원서를 넣었다고 했다. “예선부터 생각보다 순조로웠어요. 어떻게 보면 ‘골든마이크’가 ‘미스트롯’보다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는 약했지만 PD님, 작가님이 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봐주셨어요. 무명, 신인들에게 하나의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했죠.”

▲ 트로트 가수 강수빈이 '골든마이크'를 마친 뒤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KNN 방송화면 캡처

아울러 강수빈은 “‘골든마이크’는 제 인생의 한 획을 그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제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깨닫게 됐다. 대중들에게 직접적으로 평가를 받는 자리였던 만큼 도움도 많이 됐고 배움이 많았던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디션이란 건 분명 부담이 있잖아요. 그래서 ‘수은등’, ‘부초같은 인생’을 불렀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아, 이게 바로 내 모습이지’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온전한 나를 찾았다고나 할까요?”

그는 “욕심을 버리자고 마음먹었는데, 어느덧 TOP5까지 올라가있더라. 주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어떻게 혼자서 올라갔겠나. 자꾸 올라가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마지막엔 도전이라 생각하고 지원이 언니의 ‘니까짓게 뭔데’를 불렀다. 안정적인 것 대신 도전을 선택하고 싶었다”며 “‘보여줄 건 다 보여줬으니까 이 곡은 내 색깔대로 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 곡을 좋아해주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다행이었다. 특히 지원이 언니는 제가 좋아하는 언니다. 이 노래를 하면서 언니와 더 친해지기도 했다. ‘골든마이크’를 통해 사람, 용기를 얻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공부를 했지만, 당분간 제 곡 작업에 집중하고 싶어요. 제 대표곡인 ‘며느리’를 업그레이드해서, 더 좋은 모습과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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