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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박지연 “‘너의 노래를 들려줘’ 통해 사람과 자신감 얻었죠”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9.10.08  0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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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 겪으며 진로 고민... 너무나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 잊지 못할 거예요”

▲ 배우 박지연이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JP E&M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인생에서 슬럼프가 한 번만 올 거란 생각은 없어요. 사는 게 어떻게 늘 좋기만 하겠어요. ‘한 번만 힘들 거야’라고 정해진 것도 아닌데요. 너무나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남들보다 조금 일찍 경험한 거라 생각해요. 누구나 사는 건 다 똑같으니까요.”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박지연의 말이다. 그는 2009년 데뷔한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이기도 하다. 티아라 지연에서 배우 박지연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최근 막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연출 이정미·극본 김민주)’에서 팜므파탈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로 분했다.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그는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여운이 남아있다. 팬분들께서도 이번 작품을 많이 좋아해주신 덕에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티아라 활동 당시에도 연기에 도전했던 그는 ‘도전’을 넘어 어엿한 배우 박지연으로 기억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새 기획사에 둥지를 틀고, 현장의 즐거움을 맛 봤다. “뭔가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운을 뗀 박지연은 “공백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행복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다”면서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시청률 같은 결과를 떠나서 저한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시 시작한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드라마 자체는 미스터리 스릴러였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 배우 박지연이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JP E&M 제공

“사실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전엔 한 군데에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었어요.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했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거든요. 그런 저를 다시 이끌어준 지금 회사(파트너즈파크)에게 너무 고맙죠. 지금의 회사가 박지연이란 사람을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요. 에너지 넘치는, 행복한, 즐거운 박지연을 기대해주시는 거죠.”


그는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대해 “사람 사는 이야기였다. 현장의 생생함, 즐거움이 무뎌졌었는데 다시 그걸 꺼내준 현장이었다”며 “함께 일한 사람들과 오랫동안 꾸준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아라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니 아무 것도 아닌 사람 같았는데, 그 공허함과 상실된 의욕을 채워준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그 땐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안 들려요.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을 정리했죠. 팬분들의 좋은 글만 보면서요. 예전엔 대중들의 반응을 다 봤었어요. 실시간으로요. 그게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지 않더라고요. (웃음)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로 고민을 했죠. ‘혼자 잘 할 수 있을까?’란 마음이 들 때마다 ‘내 인생이니까 내가 해야 해’, ‘난 괜찮아’라며 다독였어요. 아프지만,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더라고요.”

▲ 배우 박지연이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JP E&M 제공

박지연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10년차가 됐지만, 이제 시작이란다. 그는 이게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잘 되고 안 되고를 연연하지 않게 된 배우 박지연, 그리고 인간 박지연의 시작”이기도 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통해 사람을 얻었기 때문”이란다. 연예계에서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걸 너무나 잘 아는 그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웃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스태프 분들 중에서 저와 10년 전에 만났던 분들이 많았어요. ‘공부의 신’ 당시 중학생 지연이를 기억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이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이들 놀라셨대요. 오랜만에 만난 저를 다독여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도 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너무 큰 힘이 됐죠.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자신감이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박지연은 “성인이 된 뒤 할 수 있는 캐릭터와 장르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 강점이다. 그러니까 이제 시작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 잘하고 싶다. 많은 분들께서 ‘지연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내면서 단단해졌구나’란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배우 박지연으로서도, 솔로 가수 지연으로서도, 티아라 지연으로서도 투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걸 비출 수 있는 투명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 홍이영(김세정 분)이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달 24일 종영.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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