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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우아한 가’ 배우 배종옥이 중심을 잡는 비결③ (인터뷰)

기사승인 2019.10.19  1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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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평가로 판단하는 나? 스스로의 행복이 더 중요”

▲ 배종옥이 '우아한 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배종옥이 30여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연출 한철수, 육정용·극본 권민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열렸다. 배종옥은 극 중 MC그룹 오너리스크 TOP팀의 헤드 한제국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베프리포트와 만난 배종옥은 “나를 사랑하면서부터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가 40대 초반에 마음공부를 했어요. 그런 수련이 저에게 힘을 줬던 것 같아요. 시류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내가 가진 거에 행복을 느낀 거죠. 나를 사랑하게 됐어요. 나에게 어떤 문제가 직면했을 때 함몰되지 않을 수 있었던 거죠. 연예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바라보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삶이 힘들어요.”

▲ 배종옥이 '우아한 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그는 “배우를 하다 보면 절정의 시기가 오고, 그 절정에서 떨어지면 혼란을 겪는다. 나도 조울증이 있었다.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 그런데 나를 사랑하면서부터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다. 외부의 평가로 왜 본인을 판단하나. 스스로가 행복하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후배들에게 이러한 조언을 해주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배종옥은 “처음에는 이야기해주려고 했는데, 제가 선배다 보니 이게 설교로 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지치고 힘들어하는 후배가 아닌 이상 굳이 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리고 (마음공부가) 필요한 사람이면 내가 아니어도 어디선가 조언을 구하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종옥은 작품에 몰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맡은 캐릭터가 머물고 있는 시간과 세상에 있으려고 노력한다. 작업을 할 때에는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하고 숙성된 캐릭터의 표현은 확실히 다르다. 현장에서도 불필요한 이야기는 안 했던 터라 저 역시 오랫동안 한제국 역에 머물 것 같으니 조만간 여행을 다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과 거대한 기업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다. 마지막 회는 시청률 10.1%를 돌파,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배종옥을 비롯해 임수향, 이장우, 김진우, 문희경, 정원중, 이규한, 공현주 등이 출연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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