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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배가본드’가 ‘배우 이승기’에게 남긴 것① (인터뷰)

기사승인 2019.11.30  0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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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부담보다는 좋은 퀄리티 보여드리려는 마음으로 노력... 제 인생작 됐죠”

▲ 배우 이승기가 '배가본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뇌리에 박히는 건 역시 액션 장면들이죠. 액션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찍기 전마다 ‘안 다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기도 했었어요. 3~40분씩 스트레칭도 하면서 마음을 달랬죠. 그만큼 굉장히 공들여서 찍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워요. 그 찰나를 위해 5시간을 찍지만, 액션이 주는 희열이 있더라고요.”


지난 2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연출 유인식·극본 장영철, 정경순)’에서 차달건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승기의 뿌듯함이 전해지는 말이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약 250억 원이 투자된, 그야말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내뿐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되며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났다.

‘배가본드’가 이승기에게 남긴 것,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액션이다. 첩보 액션을 표방한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는 “7~80%는 대역 없이 했는데, 이 정도면 정말 많이 소화한 거라는 칭찬을 들었다”면서 “대역을 쓰고 안 쓰고의 차이가 크더라. 앵글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제 스스로 하고 싶었다. 촬영 전에 두 달 정도 액션 스쿨을 다녔고, ‘배가본드’를 찍는 와중에도 액션 스쿨에 갔었다”고 회상했다.

▲ 배우 이승기가 '배가본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기는 ‘배가본드’를 꽤나 단순하게 생각했다. “‘이 거친 액션을 차달건이 소화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했다. 그간 멜로,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선보였던 ‘배우 이승기’의 꺼풀 하나를 벗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승기가 액션이 되나?’란 의문에 해답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걸 얻은 것 같아 의의가 있다”며 “액션에는 감정의 결이 있다는 걸 느꼈다. 자신감도 얻었다”고 강조했다.


“늘 겸손하게 말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면, 전 ‘배가본드’가 굉장히 훌륭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단한 도전을 해서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놨다고도 생각해요. 우리는 흔히 ‘미드(미국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모든 미드가 재밌지는 않거든요. 주변 친구들은 ‘배가본드’를 보고 ‘미드’ 같다고들 하더군요. ‘이게 한국 드라마 퀄리티라고?’라는 질문을 하는 지인도 봤었어요. 액션이고, 큰 제작비가 투자된 만큼 일명 ‘후지지 않은’ 작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액션 하나만큼은 정말 잘 찍었다고 봅니다.”

250억 원을 쏟아 부은 작품의 주연인 만큼 이에 대한 부담도 상당했을 터. 그는 “그 금액이 상상조차 안 되더라. 다만 많은 인력이 붙었고 해외 촬영도 있었기 때문에 잘 되고 망하고를 떠나 ‘배가본드’란 드라마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돈이 들어간 블록버스터라 잘 되고 싶지는 않았다. 액션을 표방하고, 좋은 퀄리티를 보여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 배우 이승기가 '배가본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당연히 시청률이 더 나왔다면 좋았겠죠. 하지만 요즘은 시청률 체감이 다른 것 같아요. 거짓말이 아니고, 제 주변 분들은 ‘배가본드’가 제가 했던 드라마 중 가장 재밌다고 하시더라고요. 운동을 가서 만난 한 대학생 분도 ‘배가본드’를 보느라 잠을 못 주무셨대요. 체감은 단연코 1등인데 (웃음) 우리의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런 반응을 보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던 욕구가 더 커졌었죠.”

이승기는 ‘배가본드’를 본인의 인생작으로 꼽겠다고 했다. “연기에 있어서 성장을 했느냐 묻는다면 부족한 게 많이 보였기 때문에 성장이라 하겠다”고 운을 뗀 그는 “그래서 다음 작품에선 ‘이렇게 해야지’란 길이 잡혔다”며 “‘배가본드’는 이승기에 거칠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입혀준 드라마다. 연기가 이렇게 깊이도 있고, 재밌고, 어렵다는 것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청자 분들도 ‘배가본드’를 보시면서 ‘TV에서 이런 퀄리티의 콘텐츠도 볼 수 있네?’란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배가본드’ 시청이 재미와 행복으로 다가갔기를 바랍니다. 그런 만큼 시즌2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해야죠. 전 당연히 합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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