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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로드FC 여성부 리그 '더블엑스(XX)' A to Z

기사승인 2019.12.09  15: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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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2019년 마지막 대회 XX로 마무리

▲ 지난해 열린 로드FC 여성부 리그 더블엑스(XX)의 모습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예전엔 대회당 1경기 정도만 있어서 경쟁이 치열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여성 파이터들의 종합격투기 경기는 많지 않았다. 종합격투기가 남성 파이터들의 전유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남성부 대회가 개최되면, 1경기 혹은 많아야 2경기 정도가 여성 파이터들의 시합이 배치되는 정도였다.

기회 자체가 적다 보니 경쟁도 치열했다. 1년에 1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파이터들도 많았다. 여성 파이터들은 부족한 경기 수를 채우기 위해 외국무대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여성 파이터들의 고충을 파악한 로드FC는 대회마다 여성 파이터들의 경기를 조금씩 늘려갔고, 지난 2017년 마침내 국내 최초로 여성부리그 '로드FC XX(더블엑스)'가 출범했다.

로드FC가 여성부리그를 만든 건 여성부 리그 활성화, 여성 파이터 육성, 종합격투기 대중화 등이 그 목적이었다. 오직 여성 파이터를 위한 리그이기에 이름도 여성의 성염색체 'XX'에서 따왔다.

더블엑스가 출범하자, 전문가들은 취지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아직은 전용리그 출범이 시기상조이고, 실력을 갖춘 여성 파이터들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는 것.

반대로 기회가 많아진 것에 대해 여성 파이터들은 환호했다. “예전엔 대회마다 1경기 정도만 있어서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기회를 받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부정적인 시선들을 없애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여성 파이터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로드FC는 아마추어리그인 센트럴리그에 많은 투자를 했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대회도 꾸준히 열어 경험을 쌓도록 도왔다.

▲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왼쪽)에 도전했던 박정은 / 사진: 로드FC 제공

박정은(23, 팀 스트롱울프), 심유리(25, 팀 지니어스), 홍윤하(30, 본 주짓수 송탄) 등이 센트럴리그 출신으로, 현재 프로무대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대표적인 여성 파이터들이다. 지금도 센트럴리그에서는 수많은 여성 파이터들이 성장을 거듭해 프로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박정은은 센트럴리그 출신 여성 파이터 중 최초로 타이틀전까지 치렀다. 비록 패했지만, 박정은은 지난해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치열하게 맞서며 승부를 판정까지 끌고 갔다.

여성 파이터의 편의를 위해서도 다각도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남성 파이터들 위주로 제작된 용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현재는 여성 파이터들을 위해 로드FC 공식 스토어인 로드프렌즈 김용호 대표가 여성 파이터 전용 용품 제작에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경기에서 착용하는 시합 복장이다.

김용호 대표는 “여성 전용 시합복을 제작하기 전에는 여성 파이터들이 어떤 시합복을 착용해야 하는지 문의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 여성 전용 시합복을 제작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거의 모든 여성 파이터들이 공식 시합복을 착용하고 시합에 나선다. 공식 스토어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은 여성 전용 제품이 아니더라도 여성 파이터들도 착용할 수 있는 사이즈가 제작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 오는 14일 펼쳐지는 '굽네몰 로드FC 057 XX' 포스터 / 사진: 로드FC 제공

여러 방면으로 힘쓰고 있지만, 여성부리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시장 규모부터 세간의 부정적인 시선까지, 안정적인 스포츠 콘텐츠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정문홍 전 대표님이 여성부리그를 만들 때 여러 리스크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다. 그래도 여성부리그를 만든 것은 종합격투기의 대중화를 위해, 여성 파이터들이 미래를 위해 꿈을 꿀 수 있는 무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성 파이터들의 경기는 남성 파이터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여성들도 종합격투기를 볼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점점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올해 마지막 대회를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로드FC 057 XX'로 마무리한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연말 시상식, 송년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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