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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슈가맨3’이 소환한 양준일 “제 걱정은 반대로 이뤄졌어요” (종합)

기사승인 2019.12.31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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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골 GD’ 양준일, 생애 첫 단독 팬미팅 앞서 첫 기자간담회 개최 “믿기지 않아요”

▲ '슈가맨3'을 통해 소환된 가수 양준일이 생애 첫 단독 팬미팅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를 밝혔다 / 사진: 양준일 측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가수 양준일이 “일주일 전만 해도 그냥 서버였는데, 이런 저를 여러분들이 보러왔다는 그 자체가 믿겨지지 않는다”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31일(오늘)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양준일의 선물’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준일은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 “다들 저를 보러 온 게 맞으시냐. 정말 3~5명 오시는 줄 알았다, 정말. 이런 기자간담회라는 걸 처음 해본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최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첫 단독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개최에 앞서 ‘뉴스룸’에 출연하고 화보 촬영을 진행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1년 데뷔,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긴 그는 시대를 초월한 비주얼과 패션으로 ‘탑골 GD’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양준일의 선물’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양준일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성사된 자리로,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터지기도 했다. 기자간담회 진행을 맡은 작사가 김이나는 “‘슈가맨1’ 때부터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은 분이었다. ‘슈가맨3’ 때는 꼭 모시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제작진이 인맥을 총동원해서 수소문했었다”면서 “양준일 씨의 말씀들이 전세대에 공감과 위로를 샀다. 이번 팬미팅은 그런 양준일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열렸다. 취재 요청이 너무 많아서 간담회를 준비했으니 좋은 기사로 응원해 달라”고 설명했다.

▲ '슈가맨3'을 통해 소환된 가수 양준일이 생애 첫 단독 팬미팅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를 밝혔다 /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준일은 이러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저를 비롯해 저와 가까이 있었던 분들도 인기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제 이런 면을 전혀 보지 못하지 않았나. 제 아내도 제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슈가맨3’에서 처음 본 것”이라며 “메이크업을 하고 나서 장난으로 ‘집에 가면 아내가 날 못 알아보고 전화번호 달라고 할 것 같다’고도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수 양준일이 매력이 무엇이냐?’고 하시는데, 그건 내 스스로에게 묻지 않는다. 내가 감히 그걸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그걸 파악하려고 하면 정형화된 공식이 나올 것 같다”며 “저는 오히려 여러분들에게 왜 저를 좋아하시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양준일의 향후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팬들을 위해 책과 실물 단위의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 음반이 중고시장에서 고가로 팔린다고 하더라. 제가 예전 곡들을 다시 편곡하고 녹음해서 팬들이 원하는 실물 음반도 내려 한다. 팬들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곡을 낸다기보다는 기존 곡들을 무대에서 새롭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슈가맨3’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내 목소리는 10%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그걸 충분히 하려고 한다. 기존 곡들을 충분히 표현한 뒤에 새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슈가맨3'을 통해 소환된 가수 양준일이 생애 첫 단독 팬미팅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를 밝혔다 / 사진: 양준일 측 제공

“과거의 제 모습만 좋아해주는 것에 걱정을 했었다고 했는데, 현실에 무릎을 꿇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딱 나왔을 때 여러분들이 실망해서 ‘지금의 양준일은 필요 없다’고 하면 받아들이는 거고, 이렇게 좋은 반응이 나와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으면 그것도 받아들이는 거죠. 제가 걱정했던 건 다 반대로 이뤄졌어요. 20대도, 50대도 계획대로 안 되고 있어요.”

양준일은 “당시의 저를 못 알아봐준 팬들이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미안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저도 그런 면에서 똑같이 미안하다. 그 때 나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팬들이 있는 줄도 몰랐다. 제가 미안해야 하는 것”이라며 “한순간도 버리고 싶지 않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는데, 그걸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게 중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그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저를 환영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것 자체로 예전을 잊게 됐어요. 과거가 더 이상 날 괴롭히지 않아요. 지금 저한테 미안한 감정으로 다가오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마음 자체가 모든 것을 행복으로 만들어줬어요. 저를 반겨주셨다는 게 기쁘고 믿겨지지 않는 게 사실이에요. 제가 팬분들에게 감사한 이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감히 제가 대한민국을 감싸고 싶다고나 할까.”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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