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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이동경 골’ 한국, 호주 2-0 꺾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기사승인 2020.01.23  00: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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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호,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성공

▲ 호주에 완승을 거두고 세계 최초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U-23 대표팀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호주와의 준결승전서 한국이 후반전 터진 김대원(대구FC), 이동경(울산현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전방 오세훈을 필두로 2선에 김대원, 정승원, 엄원상을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부터 조직적인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반 24분 오세훈의 절묘한 왼발 터닝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몇몇 주축선수들이 빠진 호주는 전반전 적극적인 공세보단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후반전을 도모했다. 전반 막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라이언이 회심의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학범 감독은 엄원상 대신 이동준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한국은 전반 막바지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예열을 마친 김대원이 두 차례 예리한 중거리슛을 때리며 후반 초반 기세를 올렸다. 후반 6분에는 김대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계속해서 호주의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후반 11분 김대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역습 상황서 오버래핑을 감행한 풀백 이유현이 슈팅을 때린 것이 골포스트 맞고 흘렀고, 세컨볼을 문전으로 쇄도한 김대원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 후반전 나란히 연속골을 뽑아낸 김대원(좌)과 이동경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김학범 감독은 후반 18분 정승원 대신 이동경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이에 호주 역시 에이스 피스코포와 폴라미를 동시에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호주가 공격라인을 끌어올리며 점유율을 높였지만 오히려 한국에게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동경이 후반 31분 쐐기골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원두재가 머리로 내준 공을 이동경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42분 체력이 소진된 김대원 대신 수비수 김태현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2골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한 한국은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올림픽 본선에 빠짐없이 참가하게 된 한국은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와 함께 4강서 우즈벡을 꺾고 올라온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는 26일(일) 대회 첫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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